이 기사는 09월 13일 17:14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민앤지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제조·판매회사인 메디오젠의 지분을 확보했다.13일 민앤지는 메디오젠의 지분 30만주를 57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민앤지는 메디오젠의 지분 17.8%를 확보하게 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이 기사는 09월 13일 17:14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민앤지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제조·판매회사인 메디오젠의 지분을 확보했다.미용기기 관련주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K뷰티의 세계적인 인기로 미용기기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에이피알(240.90%)과 원텍(151.81%), 파마리서치(115.36%), 아스테라시스(81.63%), 비올(54.06%)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 미용기기 수출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뛰고 있다. 카일리 제너와 헤일리 비버 등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가 이 회사 제품을 소개하면서 입소문 효과를 보고 있다.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원텍이 생산하는 고주파 장비 ‘올리지오’는 태국과 브라질에서 특히 인기다. 파마리서치의 스킨부스터 ‘리쥬란’은 중국과 태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아스테라시스 역시 피부 미용기기인 ‘쿨페이즈’의 수출 호조로 지난 1분기에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미용기기 수출은 가속화하고 있다.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용 의료기기 품목에서 ‘보톡스’와 ‘레이저장비·부속품’ 수출(잠정치)은 각각 1억8700만달러, 5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9.38%, 14.67%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올해 미용기기 수출은 지난해(10억달러)를 넘어 신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K뷰티 확산으로 화장품 및 의료기기 업종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며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 수요가 늘면서 기업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2025년 상반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애널리스트를 뽑는 조사에서 6명의 신예가 등장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글로벌 기업, 방산·우주 등 투자자의 관심이 커진 부문을 신설하면서 새로운 강자가 급부상했다. 베스트 증권사 자리는 작년 상반기 이후 3회 연속으로 KB증권에 돌아갔다. ◇주도주 변화로 탄생한 6명의 샛별한경비즈니스는 1999년부터 국내 연기금, 자산운용사, 은행, 보험사 등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 및 애널리스트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는 운용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기관의 매니저 152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도주 변화에 따라 방산·우주·기계와 AI·로보틱스, 글로벌 기업 분석 등의 부문을 신설했다. 제약·바이오 부문에 의료기기 업종을 추가했고, 원자재 부문엔 디지털자산 부문을 더했다.이번에는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처음 이름을 올린 연구원이 6명이나 나왔다. AI·로보틱스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게 돌아갔다. 1993년생으로 리서치센터 연구원 경력은 만 4년이 채 되지 않는다. 올해 펀드매니저가 가장 주목한 애널리스트 1위에도 올라서 ‘차세대 스타 애널리스트’ 탄생을 알렸다. 로봇산업의 현실과 기대 간 간극을 냉정하게 짚은 ‘아직은 꿈속의 로봇’ 리포트가 대표작으로 꼽힌다.글로벌 기업분석 부문 1위는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2008년부터 해외 주식 관련 업무를 시작한 ‘업계 1세대’다. 매월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신설된 방산·우주·기계 부문에선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이 1위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이 자본시장 선진화를 내건 상법 개정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권고적 주주제안권,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증시의 관심 법안을 하나씩 손대고 있다. 3200선을 넘어선 코스피지수가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는 만큼, 9월 정기국회 전까지 다양한 상법 개정안들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소속 이소영 의원은 이날 권고적 주주제안권 도입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은 지분율 0.1% 이상(의결권 없는 주식 제외) 보유 주주도 주주제안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주주제안이란 주주가 기업 경영에 의견을 개진하는 행위다. 현행 상법에 따르면 지분율 3% 이상의 주주이거나, 주식을 6개월 이상 보유하고 지분율 1% 이상인 주주가 제안권을 발동할 수 있다. 최근 소액주주 플랫폼들이 이 같은 조항을 기반으로 기업 측에 주주환원 계획 발표 등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이 의원의 발의안은 이런 일반적인 주주제안과는 다르다. 주주제안을 통해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는 것까진 같지만, 결의됐을 때 기업이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차이가 있다. 주주제안의 기준 지분율이 낮은 만큼 강제성을 부여하지 않은 것이다. 대신 따르지 않기로 하면 그 사유를 통지하도록 했다.주주제안의 가능 범위는 넓혔다. 주총 권한 사항 이외의 안건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제안 기한은 주총 2개월 전까지로 뒀다. 이와 함께 기존 주주제안권의 행사 가능 시기는 3주 전까지로 완화했다. 주주제안권의 실효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현행 기준은 주총 6주 전이다.이날 범여권에선 또 다른 자사주 소각 의무화
한경 로앤비즈의 'Law Street' 칼럼은 기업과 개인에게 실용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 전문 변호사들이 조세, 상속, 노동, 공정거래,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이슈를 다루며, 주요 판결 분석도 제공합니다.주식의 상장은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출자한 투자금을 회수하는 주요 수단이다. 창업 초기 단계엔 창업자 1인이 대부분의 주식을 보유하는 게 일반적인데,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회사 운영에 참여한 창업자의 가족이나 그 외 주요 임직원들에게 창업자가 보유 주식을 유·무상으로 증여 또는 양도하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이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게 주식 상장에 따른 증여세 과세 리스크다. 실제 이익 실현 여부 따지지 않아상속세및증여세법 41조의3은 '주식 등의 상장 등에 따른 이익의 증여'라는 제목하에 상장차익에 증여세를 부과하도록 규정한다. 기업 경영 등에 관해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고 인정되는 자의 특수관계인이 해당 법인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취득한 경우 그로부터 5년 이내에 그 주식이 상장되면 그에 따른 차익을 정산해 증여세를 매기도록 한 것이다. 여기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고 인정되는 자는 최대주주 또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25% 이상 주식을 보유한 주주를 말한다. 증여세 부과 대상이 되는 주식은 최대주주 등으로부터 주식을 증여받은 경우뿐 아니라 유상 취득한 경우, 또 유상 취득 시점으로부터 소급해 3년 이내에 최대주주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으로 최대주주 등이 아닌 자로부터 주식을 취득한 경우까지 모두 포함한다. 상장 시점으로부터 소급해 5년 이내에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