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 15일 17:19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첫 상장에 나선 부동산투자회사(비개발 위탁관리리츠) 이리츠코크렙이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리츠코크렙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간 일반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0.45% 수요를 모으는데 그쳤다. 632만8588주 모집에 284만100주 신청이 들어왔다. 주당 모집가액은 5000원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이리츠코크렙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전체 공모주의 40%를 배정했다. 전체 공모금액은 791억원이다. 지난 7~8일 이틀 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6.29 대 1이었다.

이리츠코크렙은 도심형 아울렛 운영업체 이랜드리테일의 NC백화점 야탑점과 뉴코아아울렛 일산점, 평촌점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장기 임대차 계약을 토대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려왔다. 예상 배당금은 공모가액 기준 연 7%대다.

공모자금으로 이랜드리테일의 2001아울렛 분당점과 중계점에 투자하는 등 자산을 계속 불려갈 예정이다. 2020년 예상 총자산은 1조5000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