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06일 16:39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이 삼성전자 최고경영진 관련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해 회사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리아 추엔 무디스 선임 연구원은 “이 부회장의 복귀는 장기적인 전략기획 및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A1’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과 ‘긍정적’ 등급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A1’은 투자적격 10단계 등급 중 5번째에 해당한다.

지난 5일 서울고등법원은 부패 혐의로 이 부회장에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 결정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삼성전자는 선도적인 글로벌 시장지위와 낮은 재무레버리지 비율(0.2~ 0.3배), 대규모의 보유 유동성으로 현 신용등급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