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23일 17:42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연수씨(20)가 LG 주식 21만주를 사들였다. 연수씨가 매수한 주식은 23일 종가(5만9000원) 기준으로 120억여원어치다.

23일 LG는 연수씨가 16~23일 여러 차례에 걸쳐 LG주식 21만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구 회장 자녀들은 최근 LG 지분을 늘려왔다.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그룹 상무는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으로부터 LG 주식 35만주를 수증했다. 최 회장은 구 회장의 장녀인 연경씨에게도 35만주를 증여했다. 최 회장은 구 회장의 여동생인 미정씨의 남편으로 이들에게는 고모부가 된다.

LG그룹 측은 "특별한 이유는 없고 개인적인 이유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