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19일 11:10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박진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회사채 주간보고서를 내고 “금융위원회가 산업은행을 통해 미매각 회사채를 인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년 초 회사채 발행시장의 분위기는 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위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에 3차례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뒤 비상대응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여기서 금융위는 당초 내년 1분기 안에 시행할 예정이었던미매각 회사채 매입을 위한 50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회사채 인수지원프로그램을 2월로 앞당겨 실행하기로 했다. 또 시장이 불안해질 경우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박 연구원은 “올 4분기 회사채 발행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산은이 회사채 인수지원프로그램을 조기 가동하면 시장 분위기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우세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