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12일 10:15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MBK가 연기자 매니지먼트 사업을 중단한다. 그러나 MBK의 자회사로 여성 아이돌그룹 티아라, 다이아 등의 소속사인 MBK엔터테인먼트의 사업은 유지한다.12일 MBK는 일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MBK 측은 "MBK 본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연기자 관련 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MBK측은 "MBK엔터테인먼트의 사업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MBK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과 화장품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MBK는 본사의 엔터사업본부와 자회사 MBK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관련 사업을 해왔다. MBK는 MBK엔터테인먼트를 지난해 3월 계열사로 편입했다. 그러나 본사 엔터사업본부에서 진행하던 연기자 부문 사업과 관련해 주식보상비용(스톡옵션) 31억원이 발생하는 등 실적 악화 요인이 생기자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MBK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연결재무제표 기준)은 289억원, 누적 영업손실은 48억원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