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08일 12:53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대성산업가스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대성산업가스는 9일 100억원 규모의 1년6개월 만기 회사채를 사모 발행할 예정이다. 채권 금리는 연 3.9%로, 에프앤자산평가 등 4개 채권 평가사들이 산정한 이 회사의 1년6개월 만기 채권 금리(지난 7일 현재 연 3.99%)보다 0.09%포인트 낮았다. 대성산업가스의 신용 등급은 ‘BBB+’다. 발행 실무는 SK증권이 맡았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은 내년 2월 만기가 돌아오는 400억원어치 회사채 중 일부를 갚는 데 쓰일 전망이다. 대성산업가스는 지난달에도 400억원 규모의 1년6개월 만기 회사채를 발행했다.

대성산업그룹 지주회사인 대성합동지주와 골드만삭스PIA컨소시엄은 지난 10월부터 이 회사 지분 100%를 매각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일 진행된 매각 예비 입찰에는 SK그룹과 효성그룹 등 10여곳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내년 초 본입찰을 거쳐 3월 이전에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