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14일 18:30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국제강이 자회사인 코스닥상장사 유아이엘을 기존 대표인 김상주씨에게 매각한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및 전자제품 부품개발 업체인 유아이엘은 최대주주인 동국제강이 보유한 주식 396만7140주(34.82%)를 유아이엘홀딩스에게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584억원이다.
유아이엘홀딩스는 유아이엘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기존 유아이엘의 대표이사인 김상주씨가 유아이엘홀딩스를 설립한 대표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이 자회사를 현 대표이사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매각한 셈이다.
유아이엘은 지난 1982년 유일전자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된 휴대폰부품 생산회사다.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2005년 상호를 현재의 유아이엘로 변경했다. 동국제강은 최근 재무구조 개선 및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유아이엘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왔다.
김태호/안대규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