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6일 18:18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자기주식 약 2760억원어치를 사들인다.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1월 26일까지 자사주 32만9627주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5일 종가인 83만7000원 기준 총 2758억원어치다. 회사가 하루에 장내에서 매입할 수 있는 주식 수는 최대 3만2962주다.

네이버는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주주가치를 환원하기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자사주 취득 이유를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 중개는 삼성증권NH투자증권이 맡았다.

네이버는 현재 자사주 382만5639주(지분율 11.6%)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이 끝난 뒤 네이버의 자사주는 415만5266주(12.6%)로 늘어날 전망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