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04일 11:41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64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중인 웅진에너지가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구주주 청약에서 93%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웅진에너지는 지난달 29~30일 실시한 구주주 청약에서 1180만주 모집에 신주인수권 청약 965만주와 초과청약 129만주를 포함해 총 1094만여주의 청약이 들어왔다고 4일 공시했다. 구주주 청약률은 92.72%에 이른다.
총 모집주식에 모자란 실권주와 단수주는 85만9345주다. 일반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오는 5~6일 공모방식으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주관사 유진투자증권을 통해서 청약할 수 있다.
웅진에너지의 신주 가격은 주당 5500원으로 지난달 30일 종가(6670원) 대비 17.5% 할인된 가격이다. 회사는 계획대로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649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할 수 있게 된다. 신주는 오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웅진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의 소재인 태양전지용 잉곳을 생산하는 업체로 2006년 웅진그룹과 선파워의 합작사로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 1643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올렸지만 24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