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30일 17:25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임형석 전 LG전자 부사장을 KKR 서울 사무소의 전무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KKR 측은 공식적으로 서울 사무소에 대표를 선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임 전무가 기존의 박정호 상무와 함께 KKR 서울 사무소의 공동 대표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내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게 주된 업무다.
임 전무는 서울대 경제학과, 하버드 경영대학원(MBA) 등을 졸업한 뒤 맥킨지에서 15년간 근무하며 서울 사무소 파트너를 역임했다. 이후 LG전자에서 유럽 총괄 법인 최고운영책임자, 글로벌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등으로 일했다. 영국 런던에서 투자 솔루션 자문업체 컴파스의 설립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기업 경영과 컨설팅 부문에서 23년의 경력을 갖고 있다.
조셉 배 KKR 아시아 총괄대표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한국팀을 확대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