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17일 16:14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현대해상 지분을 5%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블랙록은 17일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 공시를 통해 현대해상 447만266주(5.0%)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지난 10일까지 지분율 5% 미만으로 현대해상 주식을 보유하다 지난 11일 2015주를 추가로 장내에서 매수해 대량보유상황보고 의무가 생겼다. 현대해상은 전날 대비 300원 오른 3만2400원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현대해상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0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는 5년 만에 1000억원대를 달성했다.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되면서 이익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손해율은 가입자에게 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다. 현대해상의 2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7%로 전년 동기보다 6.2%포인트 떨어졌다. 삼성화재 동부화재 등 5대 손해보험사의 2분기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81.2%)을 밑돈다. 같은 기간 일반보험 손해율도 12.5%포인트 떨어진 60%를 기록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