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25일 18:12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치아 임플란트 업계 2위인 덴티움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본격화했다.

25일 한국거래소는 덴티움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발표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덴티움은 임플란트용 인공치아 제조·판매 업체다. 임플란트는 치아의 결손이 있는 부위나 치아를 뽑은 자리의 턱뼈에 임플란트 본체를 심어서 자연치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기술을 말한다. 매출의 80% 이상이 임플란트 시스템에서 나온다.

2004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뒤 현재 유럽 중국 아시아 등 14개 해외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약 15개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900억원, 영업이익 255억원, 당기순이익 217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8%로 2013년 29%, 2014년 31%에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최대주주는 정성민씨로 지분 17%를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자사주 45%, 소액주주 32% 등이다.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45일 안에 심사 결과를 통보받고, 심사에 통과하면 6개월 안에 상장해야 한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