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03일 18:29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공작기계업체 유지인트의 기업공개(IPO) 일반공모 청약에 2조6500억원이 몰렸다.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이틀 동안 유지인트의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41만2000주 모집에 3억5322만여주 청약이 들어와 857.3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청약대금의 50%를 집어넣는 청약 증거금으로 약 2조6492억원이 들어왔다.
이같은 흥행은 앞서 지난 26~27일 이뤄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예견됐다. 총 726개 기관이 참여해 643.7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1만2400~1만40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5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유지인트는 공작기계 중소형 머시닝센터(MCT)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업체다. 머시닝센터는 자동공구교환장치(ATC), 스핀들을 통해 필요에 따라 공구를 교환하면서 여러 종류의 금속 가공을 할 수 있는 만능 공작기계다.
유지인트는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732억원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