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18일 00:00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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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지평지성은 18일 캄보디아 프놈펜수도청(PPWSA)의 기업공개(IPO) 작업 법률자문을 수행해 이날 캄보디아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고 발표했다.

프놈펜수도청 IPO는 동양증권 캄보디아법인이 대표주관을 맡았고 지평지성은 법률자문을 맡았다. 지평지성은 그동안 해외 기업이 국내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때 법률자문을 맡은 적이 있지만, 해외 기업을 해당 외국 거래소에 상장시키긴 이번이 처음이다.

지평지성 관계자는 "이번 프놈펜수도청 IPO 법률자문은 외국 국영기업을 해당 국가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킨 국내 첫 사례"라며 "국내 로펌 해외진출의 새 지평을 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를 담당한 이행규 지평지성 변호사는 “지평지성은 앞으로도 해외 업무의 외연을 더욱 확대해 아시아 법률시장의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캄보디아 정부는 한국거래소와 합작을 통해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를 개장했다. 한국거래소는 캄보디아증권거래소에 대해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이사회(총 7명)에 3명의 이사를 파견, 캄보디아증시를 공동 운영한다.

1호 상장사는 국영기업인 프놈펜수도청이다. 동양증권 및 지평지성은 233억원에 달하는 프놈펜수도청 IPO의 주관 및 법률자문을 실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