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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상표권 사냥꾼에 '발목'
해외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KG모빌리티가 영문 상표 ‘KG Mobility’를 쓰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른바 ‘상표권 사냥꾼’이 해외 30여 개국에서 이 회사의 영문 사명을 먼저 상표로 등록했기 때문이다. KG모빌리티는 대신 약자인 ‘KGM’을 해외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특허청에 ‘KG Mobility’ 상표권 등록을 요청했다가 지난 9월 거절 의견을 받았다. KG모빌리티보다 앞서 유럽연합(EU)에 동일한 상표권을 등록한 전문 상표권 사냥꾼 시안 투란이 한국 특허청에 우선권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KG모빌리티는 이에 불복해 최근 특허청에 이의 제기 의견서를 제출했다. KG모빌리티는 KG그룹이 지난해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며 새로 붙인 사명이다. 회사는 3월 사명 변경을 공식화하고 4월 한국 특허청에 ‘KG 모빌리티’ ‘KG Mobility’ ‘KGM’ 등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상표권 사냥꾼은 한 발 더 빨랐다. 터키 국적인 투란은 지난 3월 6일 EU와 터키, 호주 등의 특허 기관에 ‘KG Mobility’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고 정식 등록했다. 투란은 이를 무기로 6월 한국 특허청에도 동일한 상표권을 출원한 뒤 우선권을 주장했다. 그는 2월 글로벌 게임회사 EA의 ‘에이펙스 레전드’ 상표권을 EA보다 먼저 터키에 등록하면서 이름이 알려진 상표권 사냥꾼이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자동차가 이름을 KG모빌리티로 바꿀 것이란 사실은 작년 말부터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며 “투란이 이를 노리고 상표권을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궁여지책으로 글로벌 시장에선 영문 사명의 약자인 ‘KGM’이란 명칭을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표권 분쟁이 해외 사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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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
KG모빌리티가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에디슨모터스는 한 때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자동차를 놓고 KG그룹과 인수 경쟁을 벌였던 회사다. KG모빌리티는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고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기업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시작했다. 스토킹호스는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공개입찰을 한 번 더 실시해 선정한 후보가 기존 우선협상자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으면 우선협상자가 인수자가 되는 방식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 4월 에디슨모터스의 기업 회생 인가 전 M&A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진행된 추가 공개입찰에서 KG모빌리티 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후보가 없어 KG모빌리티는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KG 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는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하고, 관계인 집회를 통해 회생계획에 대한 채권자 등의 동의를 받으면 에디슨모터스의 회생절차는 종결된다. 에디슨모터스는 1998년 한국화이바의 차량사업부로 출발한 기업이다. 2010년 상업용 전기저상버스를 처음 출시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전기버스와 트럭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쌍용차 인수 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계약금 305억 원을 납입했지만 전체 인수금 조달에 실패했다. 쌍용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재무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고, 강영권 회장 등이 쌍용차 인수를 내세워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기소되기도 했다. KG모빌리티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에디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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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5년 만에 KG모빌리티로 변경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쌍용자동차가 35년 만에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꾼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미래차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중고차, 특장차 등 신규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쌍용차는 22일 경기 평택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KG모빌리티는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에서 출발해 1977년 동아자동차로 사명을 바꿨다. 1988년엔 쌍용자동차라는 간판을 달았다. 올해 출시하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토레스 EVX에 KG 로고를 새로 적용할 예정이다.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꾼 것은 앞으로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를 넘어 전기차, 자율주행, 커넥티비티(연결성) 등 미래차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는 의미에서다. KG모빌리티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Go Different(다르게 나아가라) KG모빌리티’도 소개했다.KG모빌리티는 중고차 사업 진출도 계획 중이다. 구매 5년 및 10만㎞ 이하 주행한 KG모빌리티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을 갖춘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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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6년 만에 웃었다…토레스 질주에 흑자전환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4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신차 토레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이다.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한 3만3502대의 차량을 판매해 1조3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쌍용차가 분기 흑자를 낸 것은 2016년 4분기(101억원) 후 처음이다. 4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1.7% 증가한 3조42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전년보다 54.9% 감소한 1175억원으로 줄어들었다.토레스가 흑자전환의 일등 공신이다. 지난해 6월 출시된 토레스는 4분기에 1만1909대가 팔렸다. 이 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차종 중 가장 많은 양이 팔려나갔다.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쌍용차 수출은 지난해 4분기 1만3681대로 전년 동기 6886대의 두 배로 늘었다.조직 안정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8월 KG그룹으로 인수가 완료됐고, 곽재선 회장이 9월부터 직접 경영을 맡아 현장을 찾고 있다.쌍용차는 올해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연 사우디아라비아 CKD(반조립 제품) 사업은 올해 말 1단계 생산이 시작되며 본궤도에 오른다. 베트남 사업의 재개를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쌍용차는 베트남에 향후 5년간 총 30만대 CKD 물량을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업계의 관심은 쌍용차가 거래정지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여부에 쏠려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증시에서 거래가 재개되려면 일단 감사보고서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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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쌍용차 인수 확정…법원, 회생계획안 인가
KG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확정됐다.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26일 관계인집회를 열고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이날 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 동의가 이뤄져 회생계획안 인가 요건을 충족했다. 회생담보권자의 100%, 회생채권자 95.04%, 주주는 100%의 동의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이날 법원의 인가로 쌍용차는 두 번째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1년 8개월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KG그룹이 지난 5월 쌍용차 인수 추진을 공식화한 후 3개월 만이다. KG그룹은 사모펀드 운용사 캑터스PE, 파빌리온PE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공동 인수를 추진해왔다.앞서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 6월 28일 인수대금으로 3355억원을 제시한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KG컨소시엄은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회생채권 변제율을 높이기 위해 인수대금을 300억원 증액하기로 했고 총 인수대금 3655억원을 납입했다.KG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가 확정되면서 쌍용차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5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1779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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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쌍용차 인수대금 납입 완료…회생계획안 인가가 '관건'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대금 납입을 마쳤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인수대금을 300억원 증액해 총 3655억원을 인수대금으로 납입한 것이다. 변제율을 높인 수정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쌍용차를 최종 인수하게 된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컨소시엄은 지난 19일 오후 인수대금 잔금 3319억원을 쌍용차에 지급했다. 기지급한 계약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지난해 쌍용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올 3월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이 해제된 바 있다. KG컨소시엄은 잔금 납입을 완료했기 때문에 예정대로 오는 26일에 관계인 집회가 열리게 됐다.KG컨소시엄은 애초 3355억원의 인수대금을 제시했다. 하지만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회생채권 변제율을 높이기 위해 인수대금을 300억원 증액했다. 수정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회생채권 현금 변제율이 6.79%에서 13.97%로, 출자전환 주식 가치를 고려한 실질 변제율은 36.39%에서 41.2%로 높아졌다. 쌍용차는 변제율 변동 내용을 담은 수정 회생계획안을 지난 18일 법원에 제출했다.인수대금 납입 완료 이후의 일정은 관계인 집회와 서울회생법원의 최종 인가가 남아있다. 관계인 집회에서 이 회생계획안에 대해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을 수 있다.IB업계에서는 쌍용차 소액주주 지분율이 25.35%에 불과하기 때문에 회생채권자들의 동의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차 회생채권 5655억원 중 상거래채권이 382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상거래채권자들의 찬성률이 높다면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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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쌍용차 새 주인에 KG그룹 확정
KG그룹 연합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확정됐다.28일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자동차 최종 인수자로 KG그룹 연합을 확정하는 안에 대해 허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쌍용차 매각 측과 KG그룹 연합은 오는 10월 15일로 예정된 회생 기한 내에 매각을 마무리하기 위해 곧바로 회생계획안을 작성할 계획이다.쌍용차 인수전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인수예정자를 선정,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다시 입찰을 실시해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후보자가 있으면 조건부 투자계약을 해제하고 최종 인수자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다만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었던 인수예정자가 이 조건을 수용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 달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KG그룹 연합을 인수예정자로 선정해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었다. KG그룹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캑터스PE, 파빌리온PE와 연합군을 형성해 쌍용차를 인수할 계획으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후 진행된 공개 매각에서는 쌍방울그룹이 단독 응찰해 인수 의지를 보였다. 쌍방울그룹은 지난 25일 본입찰에서 KG그룹 연합보다 채무변제 금액에 대해 약 500억원 더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금 증빙에 대한 확실성을 인정받지 못해 최종적으로 KG그룹보다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매각 측은 인수대금 뿐만 아니라 자금조달 계획 증빙과 투입 형태까지 평가해 최종 인수자를 결정했다. 앞서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못한 에디슨모터스와의 M&A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KG그룹은 별도의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필요 없이 쌍용차 인수자로 최종 확정됐다. KG그룹은 앞서 공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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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매각, KG-쌍방울 2파전…다음 주 최종 인수자 결정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이변없이 KG컨소시엄과 쌍방울컨소시엄간 경쟁으로 치러지게 됐다. 최종 인수자는 다음 주 중 결정될 전망이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쌍용차 매각 본입찰에 쌍용차그룹이 참여했다. 앞서 쌍용차 매각 측과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M&A 우선매수권자로 KG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지난달 18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쌍용차 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각 측이 원매수권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은 후 공개 매각을 통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 우선매수권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하는 방식이다. 공개 매각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후보가 나타나더라도 우선매수권자가 이 조건을 추가로 수용하면 역시 최종 인수자가 된다. KG그룹은 지난달 조건부 인수제안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파빌리온PE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우선매수권자로 선정됐다. KG그룹은 최근 계열사 KG ETS가 자회사 코어엔텍 매각을 완료해 4958억원을 확보하는 등 자금력 측면에서 쌍방울그룹 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쌍방울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한 내용 등을 담은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인수의향서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건부 인수제안에서 두 후보가 제안했던 가격은 8000억~9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 모두 쌍용차 인수에 적극적인 만큼 쌍방울그룹이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안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쌍용차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최종 인수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초쯤 본 계약을 체결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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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쌍방울그룹의 입찰담합 주장 '각하'
쌍방울그룹이 KG그룹과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가 쌍용차의 새 인수 예정자로 낙점된 것에 대해 담합 의혹을 제기하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각하됐다. 이에 따라 KG그룹과 파빌리온PE의 쌍용차 인수 예정자(우선매수권자) 지위는 유지되게 됐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지난 3일 쌍방울그룹 계열의 광림컨소시엄이 쌍용차를 상대로 낸 기업매각 절차 속행중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본안을 판단하지 않고 재판절차를 끝내는 것을 말한다. 법원이 쌍방울그룹이 가처분 신청을 할 자격이 되지 않거나, 서울회생법원의 인수 예정자 결정에 대해서는 가처분 신청으로 다툴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13일 쌍용자동차 인수예정자로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쌍용차 인수전에는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엘비앤티가 참여해 예비실사에 참여했으나, 막판에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 제안서를 냈다.이에 쌍방울그룹은 "KG그룹과 파빌리온PE이 조건부 인수 제안서를 받는 시기에 인수 경쟁자들끼리 합의해 컨소시엄을 맺은 것은 문제 소지가 있다"며 입찰담합을 주장하면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한편 쌍용차는 법원 허가를 받아 조건부 인수예정자를 두고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공개입찰의 인수의향서 접수기간은 오는 9일 오후 3시까지다. 쌍용차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24일 오후 3시까지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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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KG그룹과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
쌍용자동차가 KG그룹 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대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공시했다.기업회생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인 쌍용차는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매각에 들어갔다. 최근 진행한 비공개 입찰에서 KG그룹 컨소시엄이 우선 매수권자(호스)로 선정됐고 이날 양사가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은 것이다.쌍용차는 "향후 공개입찰에서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KG그룹 컨소시엄의 인수내용보다 더 유리한 인수내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을 경우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KG그룹 컨소시엄을 최종인수예정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쌍용차는 내달 중 공개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도 뽑을 계획이다. KG그룹 컨소시엄과 계약조건 비교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해 본계약을 맺게 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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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뷰] 한 고비 넘긴 쌍용차, 안전하게 달릴 수 있을까?
재매각에 돌입한 쌍용자동차가 1단계를 넘어섰습니다. 비공개 입찰을 통해 회생 인수합병(M&A)의 우선매수권자(호스)를 KG그룹 컨소시엄으로 선정한 건데요, 그 배경은 무엇이고 앞으로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왜 경쟁사였던 광림 컨소시엄은 ‘입찰 담합’이라고 주장하는지 들여다봤습니다. 롯데그룹의 글로벌 제약사 공장 인수, 역전할머니맥주의 성공 스토리 등 지난 2주 간의 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 "한 번 깨진 딜, 핵심은 자금력"서울회생법원이 지난 13일 쌍용차의 우선 매수권자로 KG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한 배경은 확실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KG그룹은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자금력 면에서 후보들 중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죠. 쌍용차 딜이 한 번 깨진 뒤 다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확실하게 딜을 완료할 수 있는 후보, 자금력이 입증된 후보를 우선 매수권자로 선정해야 한다는 데 모두가 뜻을 같이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투자은행(IB)업계에선 쌍용차를 인수하는 데 최소 1조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수자가 갚아야 할 쌍용차의 부채는 일반 회생채권 5470억원과 공익채권 3900억원 등 부채만 약 9370억원에 달합니다. 부채와 운영자금을 고려하면 최소 1조원에서 대략 1조5000억원까지 필요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번 쌍용차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너무 적은 인수금액을 적어낸 데다 회생채권 변제율도 낮았기 때문에 이번엔 쌍용차 측이 확실한 자금력을 최우선으로 한 것으로 안다"며 "빠르게 딜이 진행되기 위해선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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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 인수 예정자에 KG그룹 컨소시엄 선정
쌍용자동차의 조건부 인수 예정자에 KG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KG그룹은 사모펀드 운용사 캑터스PE, 파빌리온PE와 연합을 형성해 경쟁 후보들 중 자금력 측면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서울회생법원은 13일 쌍용차 인수 예정자로 KG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지난 11일 마감된 조건부 인수제안에는 KG그룹 컨소시엄 외에 쌍방울그룹과 이엘비앤티(EL B&T)도 참여했다. 법원은 세 후보가 낸 제안서를 살펴본 후 KG그룹 컨소시엄의 자금조달 계획이 가장 현실성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인수에는 부채와 운영자금을 포함해 최소 1조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부담해야 할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 4000억원과 공익부채 3000억원, 운영자금 3000억원 등을 합친 금액이다.KG그룹의 사실상 지주사는 KG케미칼의 지난해 말 현금성자산은 3600억원이다. KG그룹은 KG ETS 환경에너지사업부 매각으로 5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다.KG그룹은 캑터스PE, 파빌리온PE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를 인수할 계획이다. 캑터스PE와는 2019년 동부제철를 공동 인수한 인연이 있다. 파빌리온PE는 지난해 치러진 쌍용차 입찰에서 이엘비앤티, 카디널원모터스와 연합을 이뤘으나 이번엔 KG그룹과 손잡았다. 쌍용차는 매각은 인수 예정자를 정한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쌍용차는 KG그룹 컨소시엄과 다음 주쯤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오는 10월 15일까지 회생절차를 마무리해야 청산을 피할 수 있다. 한편 쌍방울그룹은 특장차 제조기업인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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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예비실사 종료…4곳 모두 인수제안서 낸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원매자 4곳 모두 예비실사를 마치고 인수제안서를 내기로 했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 4일까지 예비실사를 마쳤고 오는 11일까지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예비실사에 참여했던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이엘비앤티 등 네 곳의 인수 희망자들은 모두 스토킹 호스 방식의 조건부 입찰에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스토킹 호스란 조건부 비공개 입찰을 통해 한 곳의 우선 매수권자(호스)를 선정한 뒤 공개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도 선정해 두 곳의 조건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회생 인수합병(M&A)에서 안정적으로 빠르게 진행할 때 주로 쓰인다.만약 우선 매수권자의 조건이 우협보다 좋을 경우 우선 매수권자가 본계약을 맺게 된다. 그러나 우협의 조건이 더 좋을 경우엔 우선 매수권자에게 그 조건을 수용할지 여부를 묻게 된다. 즉, 우선 매수권자가 훨씬 유리한 입지에서 경쟁을 시작하는 셈이다. 매도측 입장에선 안정적인 '보험'처럼 우선 매수권자를 확보한 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있는지 공개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앞서 지난 3월 쌍용차의 우협이었던 에디슨모터스가 인수자금 미입금으로 쌍용차는 재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쌍용차와 EY한영은 이번에 인수금액뿐 아니라 자금 증빙 능력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M&A업계에서는 쌍용차 인수금액을 4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에디슨모터스가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는 인수금액을 3049억원으로 명시했었다.일각에서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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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실사 들어간 쌍용차 인수전 '4파전'으로…누가 우위 점할까
기업회생(M&A)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재매각이 본격화됐다. KG그룹과 쌍방울그룹,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이엘비앤티 등 네 곳의 원매자들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고 내달 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사 결과에 따라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입찰에 써낼 가격을 정하게 된다. 네 곳 모두 인수 의지가 있기 때문에 우선매수권자(호스)로 선정되기 위해 치열한 눈치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 곳의 원매자들은 쌍용차의 매각주관사인 EY한영에 인수의향서(LOI)를 지난 18일까지 제출한 뒤 현재 예비실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쌍용차의 매각이 결렬된 뒤 시간이 더 지났기 때문에 그동안의 우발채무 발생 여부나 실제 필요한 운전자금 액수 등을 파악하는 게 예비실사의 핵심 과제"라며 "채권자들에게 갚아야 할 회생채권 변제율을 몇 %로 할 지 등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쌍용차 재매각은 시간 단축을 위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토킹 호스는 비공개 입찰을 통해 우선매수권자(호스)를 정해 가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따로 선정한다. 이때 만약 호스의 조건이 우협보다 좋을 경우엔 호스가 최종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그런데 우협의 조건이 호스보다 우위에 있을 경우 "호스에게 우협의 조건을 수용할지"를 묻게 된다. 호스가 조건을 수용하면 호스가, 수용하지 않으면 우협이 본계약을 맺는다. 즉, 우선매수권자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것이다.이 때문에 원매자들은 호스로 선정되기 위한 치열한 셈법을 가동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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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 이의신청서 제출
쌍용자동차는 한국거래소에 2년 연속 사업보고서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것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21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쌍용차는 앞서 2020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지만 지난 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바 있다. 그러나 개선기간 내 투자자 유치와 재무구조 개선 등의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지 못함에 따라 2021년 사업연도 역시 '감사의견 거절'을 받게 됐다.쌍용차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시행세칙 제19조에 의해 오는 25일까지 개선계획 이행여부에 대한 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한국거래소는 심의 요청을 접수한 날부터 15일 이내에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2020 사업연도 및 2021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에 대해 병합 심의해 개선계획 이행여부와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쌍용차는 2020년 12월2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하면서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지난해 입찰을 통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에디슨모터스의 인수금액 미입금으로 계약이 해제됐다. 쌍용차의 노동조합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해 개선기간을 연장해 달라"며 청원서를 제출했다.쌍용차는 현재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매각이 진행 중이다. 이번 인수전에는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프라이벳에쿼티(PE), 이엘비앤티 등 네 곳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