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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엘사이언스, PCB 전문 셀리온 인수

    광학 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인수해 모빌리티용 램프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아이엘사이언스는 모빌리티 분야 특허기술 10종을 보유한 셀리온을 인수한다고 9일 발표했다. 2014년 설립된 셀리온은 연구개발(R&D)과 특허 기반 기술기업으로 퍼들램프와 실내램프를 글로벌 완성차기업에 공급하고 있다.셀리온은 구동드라이버가 내장된 시스템 LED(발광다이오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외부 충격에도 일정한 광도 유지가 가능하다.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색상, 색온도,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이 2015년 9억원에서 지난해 180억원까지 증가했다.최신 표면 실장 기술(SMT) 보유는 셀리온의 또 다른 강점이다. 칩온보드(COB)와 LED 모듈 회로, PCB 설계 기술력을 통해 고객사가 요청하는 소비전력과 광량 등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이번 인수로 아이엘사이언스는 LED 실리콘 렌즈 제조부터 셀리온의 SMT 공정, 아이엘모빌리티의 램프 커버류 사출물 조립까지 수직 계열화된 제조가 가능해졌다.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이엘모빌리티에 이어 셀리온 인수로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에 국내 최초로 램프 제조 산업의 융복합을 실현했다”며 “자동차 전장화로 각종 램프의 기능과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독보적인 LED 실리콘 렌즈 기술을 기반으로 실리콘 렌즈계의 테슬라가 되겠다”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 우버, 3분기 매출 11% 급증에도 기대 못미쳐

    우버, 3분기 매출 11% 급증에도 기대 못미쳐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올해 3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실적이 모두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우버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92억9000만달러(12조1884억원)로 집계됐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95억2000만달러를 밑돈다. 우버는 3분기 순이익이 2억2100만달러로 1년 전 12억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2009년 우버 설립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이다. 다만 시장 전망치인 2억260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또한 우버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10달러(131원)를 기록했다. 1년 전 0.61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으나 시장 추정치인 0.12달러를 밑돌았다. 구체적인 매출을 살펴보면 모빌리티 부문 매출은 50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3% 급증했다. 배달(딜리버리) 부문 매출은 29억3000만달러로 6% 늘었다. 반면 화물 매출은 17억5100만달러로 27% 급감했다. 모빌리티 부문에서 고객이 지불한 총거래금액은 179억달러로 전년 대비 31% 급증했다. 배송 부문 총거래금액은 160억9000만달러로 18% 증가했다. 우버의 지난 3분기 우버의 월간 활성 플랫폼 이용자 수는 1억42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이 매우 호조를 보였다"며 "총예약 건수가 늘어나고 여행 및 월간 활성 플랫폼 소비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버가 계속해서 수익성 있는 대규모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거시적 환경이 좋든 나쁘든 앞으로의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믿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우버 주가는 전날보다 3.7% 상승한 49.92달

  • IPO 암초 만난 카카오모빌리티 '술렁'…직원들도 이탈 조짐

    IPO 암초 만난 카카오모빌리티 '술렁'…직원들도 이탈 조짐

    정부의 고강도 조사로 기업공개(IPO)에 암초를 만난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부에서도 술렁이고 있다. 커리어 개발과 스톡옵션을 노리고 들어온 직원들 일부가 퇴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직원 중 일부가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추진 중이던 IPO의 추진 일정이 불투명해진 게 직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상황이여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에게서 전방위 조사를 받고 있다. 정부와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9월부터 대구시가 제소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부당 가맹 계약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화물운송 중개 앱인 ‘화물맨’의 기술을 탈취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금감원도 카카오모빌리티가 분식회계 등으로 매출을 부풀렸을 가능성에 대해 살피고 있다. 지난 1일엔 윤석열 대통령도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제재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한 택시기사가 카카오모빌리티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너무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윤 대통령은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인해놓고 가격을 올린 부도덕인 형태”라며 “이 부도덕한 형태에 대해선 정부가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금감원의 회계 감리와 공정위 조사로 인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려던 IPO는 일정을 기약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2017년 출범한 이 회사는 설립 초기 상장을 전제로 해외 투자사에서 자금을 끌어들였다. 지난 6월 말 기준 카카오모빌리티의 1대 주주는 지분 57.31%를 가진 카카오다. 2대 주주는 미국 사모

  • 우버, 첫 흑자냈지만 지속 성장엔 '물음표'

    우버, 첫 흑자냈지만 지속 성장엔 '물음표'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지난 2분기에 사상 첫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그러나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지 못했고, 차량호출 경쟁이 격화해 향후 실적을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우버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우버는 개장 전 2분기 영업이익이 3억2600만달러(약 421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낸 건 2009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2분기에는 7억13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실적을 공개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누적 영업손실이 315억달러에 육박했던 우버 재정에 획기적인 변화”라고 보도했다. 잉여현금흐름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었다. 2분기 주당 순이익(EPS)은 18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순손실 1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92억3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치(93억3000만달러)보다는 낮았다. 차량 호출과 음식 배달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차량 호출 사업을 담당하는 모빌리티 부문 매출은 48억9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다. 음식 배달 사업인 딜리버리 부문 매출은 30억5700만달러로 14% 늘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캐나다의 차량 호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우버가 내놓은 3분기 전망치도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우버의 3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전망치는 9억7500만~10억달러로 월가 전망치(9억15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차량 호출·배달 등 주문 금액 전망치는 총 340억~350억달러로 역시 월가 예상치인 339억달러보다 높다. 그러나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버 주가는 5.68% 급락했다.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

  • 사상 첫 영업이익 낸 우버, 앞날은?…주가는 5% 넘게 하락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2분기에 사상 첫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그러나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지 못했고, 차량호출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향후 실적을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우버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우버는 개장 전 2분기 영업이익이 3억2600만달러(약 421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2분기에는 7억13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실적을 공개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누적 영업손실이 315억달러에 육박했던 우버의 재정에 획기적인 변화”라고 보도했다. 잉여현금흐름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었다. 2분기 주당 순이익(EPS)은 18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순손실 1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92억3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치(93억3000만달러)보다는 낮았다. 차량 호출과 음식 배달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차량 호출을 뜻하는 모빌리티 부문 매출은 48억9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다. 음식 배달을 의미하는 딜리버리 부문 매출은 30억5700만달러로 14% 늘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캐나다의 차량 호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우버가 내놓은 3분기 전망치도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우버의 3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전망치는 9억7500만~10억달러로 월가 전망치(9억15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차량 호출·배달 등 주문 금액 전망치는 총 340억~350억달러로 역시 월가 예상치인 339억달러보다 높다. 그러나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버 주가는 5.68% 급락했다.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원인으로 차량공유

  • 타다 이어 파파·끌리면타라도 '무죄'

    타다 이어 파파·끌리면타라도 '무죄'

    검찰이 불법 택시영업 논란에 휘말렸던 차량 호출서비스 업체인 ‘파파모빌리티’와 ‘끌리면타라’를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무죄 판결을 확정받은 ‘타다’에 이어 또 한 번 신규 모빌리티사업을 해오던 스타트업이 합법 영업을 인정받았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5부는 16일 파파모빌리티와 끌리면타라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불기소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운전사와 승합차를 빌려 이용하는 차량 호출서비스를 해오다가 2019년 택시업계로부터 고발 당했다. 경찰이 2020년 이들 업체를 차례로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면서 검찰이 위법 여부 판단을 위한 진상 파악을 해왔다. 앞서 지난 1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타다 운영사였던 VCNC의 박재욱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타다의 사업은 기존에 허용된 운전자 알선을 포함한 자동차 대여 서비스”라고 결론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사업방식이 똑같은 타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데다 신종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사회 제도적 변화 등을 고려해 파파모빌리티와 끌리면타라의 사업이 법에서 금지한 자동차 대여사업자의 유상 여객운송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김진성/권용훈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위기 경제 상황의 한국, 충전기가 수출 효자 종목이 되려면?  [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위기 경제 상황의 한국, 충전기가 수출 효자 종목이 되려면? [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작년, 에너지 위기로 인한 수입 증가 등을 반영하여 대한민국의 무역수지가 47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첫 연간 적자이자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직전인 1996년의 2배를 넘어선 역대 최대치였다. 또한, 올해 들어서도 3월까지 13개월 연속 적자를 보이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는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등 글로벌 경기 둔화와 더불어 다사다난한 국제정세 변화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이 여실히 드러나는 셈이다.다만, 모든 산업이 침체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산업별로 보면, 한국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액이 글로벌 경기 침체 및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가장 눈에 띄게 감소하였다. 화학, 석유제품 및 철강 산업 역시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수출 수요가 줄고 수입 규모가 증가했다.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경우 수출액이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자동차 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하여 60억 달러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와중에, 고환율에 따른 가격 경쟁력 증가 효과에도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산업은 현재 발빠르게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패러다임 변환이 일어나고 있으며,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그리고 이로 인한 새로운 가치사슬과 관련 사업들이 대거 등장하는 중이다. 이렇듯 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모빌리티 산업은 CASE, 즉 연결성(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 전동화(Electric)라는

  • 세종, ICT 전문가 영입…'신사업플랫폼팀' 신설

    법무법인 세종이 신사업플랫폼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플랫폼, e커머스, 인공지능(AI), 신기술금융(핀테크), 모빌리티, 클라우드,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사업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법률서비스를 담당한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종에 합류한 변호사들이 새 조직의 주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세종은 최근 위어드바이스 출신인 정연아(사법연수원 32기)·박준용(35기)·김영주(37기)·배태준(37기)·안준규(39기) 변호사를 영입했다.신사업플랫폼팀장을 맡은 정 변호사는 네이버에서 9년간 법무총괄 임원, 위어드바이스 대표변호사 등을 지냈다. 기술미디어통신(TMT)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박 변호사는 KT와 KTF의 합병,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을 자문했다.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지평, 금융감독원, 위어드바이스 등에서 근무하면서 핀테크와 금융 규제,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배 변호사는 플랫폼과 e커머스,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발생하는 공정거래, 지식재산권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법률자문을 해왔다. 안 변호사도 김앤장과 위어드바이스에서 TMT와 모빌리티 전문가로 활동했다.김진성 기자

  • 법무법인 세종, 신사업플랫폼팀 신설…변호사들도 영입

    법무법인 세종, 신사업플랫폼팀 신설…변호사들도 영입

    법무법인 세종은 22일 신사업플랫폼팀(Online Platform&New Technology Team)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사업플랫폼팀은 플랫폼, e커머스, 인공지능(AI), 신기술금융(핀테크), 모빌리티, 클라우드, NFT(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사업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법률서비스를 담당한다.최근 합류한 변호사들이 새 조직의 주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세종은 최근 위어드바이스 출신인 정연아(사법연수원 32기)·박준용(35기)·김영주(37기)·배태준(37기)·안준규(39기) 변호사를 영입했다. 신사업플랫폼팀장을 맡은 정 변호사는 네이버에서 9년간 법무총괄 임원, 위어드바이스 대표변호사 등을 지냈다. 기술미디어통신(TMT)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박 변호사는 방송통신 분야 전문가로 과거 KT와 KTF의 합병,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을 자문했다.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지평, 금융감독원, 위어드바이스 등에서 근무하면서 핀테크와 금융 규제,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현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배 변호사는 플랫폼과 e커머스,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발생하는 공정거래노동개인정보지식재산권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법률자문을 해왔다. 위어드바이스 이전엔 김앤장, 외국계 주류회사 디아지오코리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국제부 등에서 근무했다. 안 변호사도 김앤장과 위어드바이스에서 근무하면서 TMT와 모빌리티 전문가로 활동했다. 주로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뛰어든 스타트업들을 자문했다.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최근 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여기에서 파생

  • 우버, 화물물류 부문 분사 검토…"차량공유·음식배달 집중할 듯"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가 침체기를 맞은 화물물류 부문을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우버가 화물물류 부문을 분사해 매각 또는 별도 상장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화물물류 부문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우버는 화물물류 부문을 분사한 뒤 성장하고 있는 차량공유와 음식배달 서비스에 더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넬슨 차이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화물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어 화물물류 사업부가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우버는 2017년 화물물류 사업부를 신설했다. 2021년엔 물류회사 트랜스플레이스를 22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우버의 화물물류 부문은 우버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5억달러다.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 타다-아이엠택시 합병 추진…카카오모빌리티 대항마 만든다

    타다-아이엠택시 합병 추진…카카오모빌리티 대항마 만든다

    택시 중개 플랫폼 타다와 아이엠(IM)택시가 합병을 추진한다. 성사시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항마로 부상할 전망이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타다 운영사 VCNC의 최대주주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와 아이엠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는 합병을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합병 비율 등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아직 미정이다. 실무작업은 삼정KPMG가 맡았다.합병 후 기업가치는 4000억원 안팎 수준으로 파악된다. 진모빌리티는 지난해 초 8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 2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VCNC는 2020년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분 60%를 600억원에 인수한 점을 고려하면 100% 기준 1000억원 수준이다.이번 논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타다를 인수한 지 1년여 만에 이뤄지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타다의 이용 승객 데이터를 금융서비스와 결합하는 방안을 구상했지만, 기대만큼 시너지가 나지 않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합병이 성사되면 양사는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플랫폼 모두 대형택시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대형택시는 중형택시와 모범택시의 중간모델로,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다는 2020년 이른바 '타다금지법'이 통과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로 대형택시 브랜드 '타다 넥스트' 사업을 확대해왔다. 원래부터 대형택시 사업 모델로 사업을 시작한 진모빌리티는 지난해에만 택시 면허를 보유한 삼광교통, 경안운수, 대한상운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외형 확장을 꾀하고 있다. 운행 차량 대수만 이미 1200대가 넘는다. 타다와 합병하게 되면 차량을 추가로

  • BMW 회장 만난 이재용 "배터리 협력 강화"

    BMW 회장 만난 이재용 "배터리 협력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리버 집세 BMW 회장과 만나 모빌리티사업 관련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전기자동차 전환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배터리 및 자동차용 오디오를 생산하는 삼성과 BMW의 협력 범위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17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집세 회장 등 BMW 경영진과 만났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필립 파랑 BMW 수석부사장,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 등이 함께했다.삼성전자는 “이 회장과 BMW 경영진은 최신 전기차에 장착되는 삼성SDI의 P5 배터리를 포함해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삼성은 2009년 BMW와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13년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 회장은 협력 초기 단계부터 BMW 경영진과 교류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회장은 이날 경영진 미팅 전 BMW 드라이빙센터를 둘러보며 P5가 적용된 BMW 최신 전기 플래그십 세단 뉴 i7을 살펴봤다. P5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는 20% 높고 재료비는 20% 이상 절감했다.BMW는 주행거리 확대 등 차량 성능을 높이기 위해 뉴 i7 외에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 중형 전기 세단 i4 등 최신 전기차에도 P5를 적용했다. 삼성은 주요 계열사 대표의 업무 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뉴 i7 10대를 구매하기도 했다.이 회장은 “BMW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집세 회장은 “전동화에서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전례 없는 차량 혁

  •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운전자본 관리·활용의 중요성[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운전자본 관리·활용의 중요성[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실행했던 저금리 시대가 올해 들어 종식됐다. 지난 3월의 기준금리 인상을 기점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네 차례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75bp씩 올리는 소위 ‘자이언트 스텝’을 밟아왔다. 이로써 연초에 제로 수준이었던 미국의 기준 금리는 지난 11월 기준으로 3.75%~4.00% 수준에 이르렀다.연준이 이렇게 가파르게 금리를 올리게 된 가장 큰 배경에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이 있었다.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소비자 물가(CPI) 상승률은 지난 6월에 9.1%로 최고점을 찍으면서 금융당국에 경종을 울렸다. 그 이후에 물가 상승률은 완만하게 하강곡선을 그렸고 최근에는 물가 상승률이 작년 말 이후 최소폭을 기록하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론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11월 CPI 상승률이 7%대에 머무르면서 금융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의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회의에서 연준은 기존의 ‘자이언트 스텝’에서 한 발 물러나되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는 소위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022년에 일어난 이런 금융환경의 변화는 지난 10년 동안 저금리 환경에서 사업을 영위해온 기업들에게는 갑작스러운 것이었다. 2019년에는 미국에서 금리 상승의 기조가 보였으나 팬데믹 발생 이후에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여 금융시장은 다시금 저금리 기조와 유동성 장세로 돌아섰다. 결과적으로 팬데믹이라는 예측 불가한 요소로 인해 저금리 시대가 당초보다 길어졌던 것이다.또한, 금융 조달 비용은 낮은 와중에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선매입이 이득인 경

  • '긱스 쇼업' 17일 제주서 열려...스타트업·CVC·학계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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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긱스 쇼업' 17일 제주서 열려...스타트업·CVC·학계 한 자리에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긱스 쇼업(Geeks Show-Up)’이 오는 17일 제주도 피커스에서 열린다.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에 특화된 첫 스타트업 데모데이다. 현대차, GS건설, CJ, 풀무원, 포스코 등 스타트업 투자 및 사업 협력에 적극적인 대기업 CVC가 총출동한다.긱스 쇼업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설명(IR)·네트워킹 행사다. 올해 첫 긱스 쇼업은 '혁신을 만드는 연결'을 주제로, 이달 15~18일 열리는 '제주 스타트업믹스 2022'의 부분 행사로 함께 진행된다. 한국경제신문과 제주스타트업협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 주최한다.  IR 경진대회 총상금 3000만원17일 오전 10시부터는 스타트업 IR 경진대회가 열린다. 신청 기업 가운데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를 스타트업은 7일 발표된다. 우수 스타트업엔 각 1000만원씩, 총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긱스 쇼업엔 CVC와 VC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심사위원단이 힘을 보탠다. 심사위원장은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맡았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GS건설의 CVC로, 프롭테크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가는 초기 기업을 발굴한다.CJ그룹 CVC인 CJ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총괄하는 김준식 CIO와 현대차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에서 투자심사를 담당하는 이규호 책임 매니저도 '매의 눈'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심사한다. JDC 출자 펀드를 운용하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의 김우겸 전무와 방기현 뉴레이크얼라이언스 부사장도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CVC가 직접 얘기하는 '현실 조언'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CVC 세션에는 현대차,

  • 또 한 번의 글로벌 경제위기, 한국의 성장엔진은?[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또 한 번의 글로벌 경제위기, 한국의 성장엔진은?[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최근 들어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이는 7월에 제시한 수정 전망치에서 0.2%p 낮아진 것이며 당초 1월에 제시했던 3.8%에 비해서는 1.1%p가 내려간 것이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기존 예측치인 3.2%로 유지되었으나 내년 세계 경제는 올해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부정적 경기 예상을 확인한 것이다. 이러한 경제 전망 하락의 주요 원인은 국가간 분쟁으로 인한 진영 대립,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한 금리 인상 등이기 때문에 현재의 경제 상황은 단기적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한국은 독일, 일본과 더불어 선진국 중에서는 몇 되지 않는 제조강국이며, 자동차 배터리나 반도체 등 몇몇 주요 산업에서 글로벌 공급망 구조의 핵심 고리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장점의 이면에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있다. 즉, 글로벌 경기가 나빠질 경우 국내 경제도 불안정해질 수 있는 단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한국의 환율이 타 주요 국가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물가 상승에 따라 유가 등 소비자 물가가 올라가고 외화차입금이 있는 기업은 환차손으로 인한 부채부담이 늘어난다. 한국은 1997년 발생한 동남아시아와 한국의 외환위기, 2008년 발생한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해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등 두 차례의 위기를 수출을 통해 극복해왔다. 이론적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제조단가가 하락해 수출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에 제조강국인 한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외환위기 동안 한국은 토목·건설 중심에서 제조업 중심으로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