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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오토모티브, FI 영구채 일부 조기상환...DN솔루션스 상장 시기 조율

    DN오토모티브, FI 영구채 일부 조기상환...DN솔루션스 상장 시기 조율

    DN오토모티브가 DN솔루션즈를 인수할 때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조달한 자금 일부를 조기 상환한다. DN솔루션즈 상장을 FI와 계약 조건에 쫓겨 성급하게 추진하지 않겠단 의도로 해석됐다.DN오토모티브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SKS PE, KB인베스트먼트 등이 보유한 지엠티홀딩스 영구채 512억원어치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한다고 27일 공시했다. 거래일자는 오는 9월 3일이다.지난 2022년 DN오토모티브는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 지엠티홀딩스를 통해 MBK파트너스로부터 DN솔루션즈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 자금은 2조12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9000억원은 자기자본으로, 2200억원은 한투PE 등 재무적투자자(FI)와 계열사 동아타이어공업 등에 영구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조달했다. 나머지 1조원은 인수금융을 통해 확보했다.해당 영구채에는 DN오토모티브가 2025년 1월 27일까지 DN솔루션즈 기업공개(IPO)를 성사시키지 못하면 일정 수익률을 가산해 영구채를 사들여야 하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이 포함됐다. 만약 DN오토모티스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FI가 지엠티홀딩스가 보유한 DN솔루션즈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동반매각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할 수 있다.이번에 FI가 보유한 영구채 1700억원 가운데 조기상환권이 달린 30%를 미리 상환하는 것이다. FI가 보유한 잔여 영구채 약 1200억원에 대해선 만기를 연장하거나 추가로 상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됐다.DN솔루션즈는 지난 4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UBS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내년 1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하기엔 시일이 촉박하다. 이번에 일부 콜옵션을 행사한 만큼 좀더 여유를 두고 상장을 추진

  •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첫 계열사 행보는 우리벤처파트너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첫 계열사 행보는 우리벤처파트너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신임 회장(사진)이 계열사 가운데 가장 먼저 우리벤처파트너스를 4일 방문했다. 15번째 자회사로 새로 편입된 벤처캐피털(VC)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임 회장은 이날 우리벤처파트너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금융지주라는 큰 그릇을 활용해서 기존 벤처투자 사업을 확장할 것"을 당부했다.우리금융은 지난 2월 다올금융그룹과 2125억원에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31일 납입금을 완료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금융의 15번째 자회사로 편입돼 우리벤처파트너스로 사명을 바꿨으며, 이 과정에서 50여명 기존 인력의 이탈이 하나도 없었다. '인수 전후 직원 변동이 없어야 한다'는 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우리벤처파트너스의 초대 수장엔 김창규 다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그대로 올랐다. 김 대표는 1994년 KTB네트워크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에 심사역으로 입사한 이후 30년 벤처투자 한 길을 걸어왔다.우리금융은 향후 기타 계열사에 흩어져있던 사내 벤처투자(CVC) 기능을 우리벤처파트너스로 모아,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금융지주에서 벤처자금을 얼마나 투입하느냐다.우리벤처파트너스의 운용 자산(AUM) 규모는 현재 1조4593억원이다. 4대 금융지주 계열 VC 가운데 최대는 KB인베스트먼트로, 운용 규모는 1조9025억원에 달한다. 신한벤처투자와 하나벤처스의 운용자산은 VC와 프리이빗에쿼티(PE)를 포함해 각각 1조3952억원, 8260억원 규모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 2023년 벤처투자 시장 전망…"혹한기에도 기회는 있다" [긱스]

    2023년 벤처투자 시장 전망…"혹한기에도 기회는 있다" [긱스]

    올 한 해 벤처투자 시장의 키워드는 ‘혹한기’로 요약됩니다. 금리 인상으로 투자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제2의 벤처 붐’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어졌습니다.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들은 내년에도 투자 혹한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스타트업을 향해 ‘생존’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또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플랫폼 비즈니스보다 ‘기술’을 가진 회사에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4대 VC 대표들에게 내년에 주목할 산업 키워드를 한경 긱스(Geeks)가 물어봤습니다.   LB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 등 테크분야를 내년 주목할 산업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반의 웹3.0 스타트업을, KB인베스트먼트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을 내년 주요 투자 분야로 제시했습니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성 큰 테크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 올해 역대 최대 규모 투자 집행..내년에도 '선택과 집중'△ 스타트업, 韓 미래 핵심 경쟁력“내년에는 올해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겁니다. 어려울 때 스타트업을 돕는 것이 벤처캐피털(VC)의 역할이죠. 반도체, 인공지능(AI), 무인 자동화 등 기술 기업을 발굴할 계획입니다”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 21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한국의 미래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엔터테인먼트업체 하이브, 게임사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프

  • 실리콘밸리 VC가 택했다…버추얼휴먼 + 세계관 제작하는 아리아스튜디오

    실리콘밸리 VC가 택했다…버추얼휴먼 + 세계관 제작하는 아리아스튜디오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업 아리아스튜디오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아리아스튜디오는 버추얼 휴먼과 자연스러운 스토리 로직을 생성하는 ‘AI 스토리 엔진’과 버추얼스튜디오를 결합해 관객참여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엔터테크 기업이다. 인터랙티브 버추얼 휴먼 제작 파이프라인 및 버추얼 프로덕션 구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아리아스튜디오는 이러한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또, KB인베스트먼트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업체가 개발 중인 버추얼 휴먼 ‘아리(ARii)’는 AI 인공신경망 및 실시간 3차원(3D) 모델링 기술을 적용해 기존 버추얼 휴먼에 비해 더욱 사실적인 비주얼과 풍부한 감정 표현을 자랑한다. 또, 자체 인터랙티브 IP 세계관을 구축해 이에 맞는 논리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AI 로직을 탑재하고 있어 관객참여형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돼 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간에 여러 가지 선택지가 주어지더라도 논리적으로 다음 상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회사는 영상의 배경을 실제처럼 생생하게 구현하는 버추얼스튜디오 제작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버추얼스튜디오를 제작하고, 여기에 버추얼 휴먼 혹은 아바타를 삽입하면 △영화 △게임 △VR/AR/XR △메타버스 등 여러 가지 내러티브를 지닌 콘텐츠를 다양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이후 관객은 직접적으로 콘텐츠에 참여

  • 해외 투자 보폭 확대하는 KB인베…2000억 해외 펀드 만든다

    해외 투자 보폭 확대하는 KB인베…2000억 해외 펀드 만든다

    KB금융그룹 산하 벤처캐피털(VC) KB인베스트먼트가 해외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강점을 지닌 바이오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글로벌플랫폼 펀드 만든다14일 VC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2000억원 이상 규모로 '글로벌플랫폼펀드 2호'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결성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KB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다수의 전략적투자자(SI)가 출자자(LP)로 참여할 예정이다. 결성액의 절반을 인도와 동남아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또 30%는 해외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에 베팅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2019년 5월 결성한 2200억원 규모 '글로벌플랫폼펀드 1호'의 후속 성격이다. 1호 펀드는 약정액 소진율 93%를 기록 중이다. 약정액의 60%를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구조다. 이미 회수한 금액과 투자기업의 잔여 평가가치를 합친 금액은 3196억원이다. 단순 수익률만 따져도 3년 만에 50% 이상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특히 첫 투자처였던 '동남아판 우버'인 그랩은 나스닥시장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잭팟'을 터뜨린 바 있다. 이번에 결성할 2호 펀드는 1호 펀드에 이어 KB금융그룹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주요 금융그룹 내 경쟁사 대비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KB만의 시그니처 브랜드를 확립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 펀드"라며 "현지 VC와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는 방안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동남아&바이오 '투 트랙'KB인베스트먼트의 해외 투자 전략은 지역과 업종으로 나뉜 '투 트랙'으로 요약된다 인

  • "현금 흐름 최우선…플랫폼 수익성 증명해야"

    닷컴버블,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고비를 넘어온 1세대 벤처캐피털(VC)의 수장들은 최근 투자 시장과 자금 회수 시장이 크게 위축되자 스타트업들에 “눈높이를 낮추고 현금 흐름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을 맡고 있는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위기 상황에서 ‘호랑이의 눈으로 보고 소처럼 나간다’는 뜻의 호시우보(虎視牛步)를 강조했다. 그는 “스타트업 대표들은 흔들리는 경제지표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바라보라”며 “소처럼 신중하고 긴 호흡으로 가되, 예리한 호랑이의 눈으로 기회가 있을 때 바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김창규 다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투자사들과 스타트업 창업가 사이에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에 대한 괴리가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밸류에이션 고공 행진에 심취했던 플랫폼 기업 창업가들은 현실 감각을 지녀야 한다”고 했다.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가능한 한 자금을 조달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위기 상황일수록 기업의 ‘현금흐름’에 신경 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금은 현금을 비축해야 할 시기”라며 “무리하게 외형 확장 전략을 취해온 플랫폼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스스로 수익성을 증명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도 “모방형 성장 전략보다 핵심 역량 확보와 현금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겨울이 없는 봄이 어디에 있으며 추수의 계절은

  • 삼성 C랩 출신 트리니들, KB 등서 10억 투자 유치

    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트리니들이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투자에 참여했다.2019년 문을 연 트리니들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에서 분사한 회사다. 2020년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받았다.주력 사업은 크리에이터와 팬들을 연결하는 ‘스티키밤’ 서비스다. 스티키밤은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자들이 방송 화면에 스티커 형태로 ‘짤’이나 ‘밈’ 이미지를 붙이면서 크리에이터와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후원 플랫폼이다. 기존 후원 시스템은 시청자들이 입력한 메시지를 방송 화면에 띄우는 방식이지만, 스티키밤은 시청자들이 방송 화면에 원하는 위치와 형태를 골라 짤 등을 붙이면서 후원할 수 있게 해 차별점을 뒀다. 1500여 가지의 자체 제작 스티커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할 수도 있다.남창원 트리니들 대표는 “스티키밤을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의 ‘치트키’로 만들어 크리에이터와 시청자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는 “밈 콘텐츠가 스티키밤에서 생산·소비되고, 이것이 라이브 콘텐츠의 재미를 더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김종우 기자

  • '오늘의집', KDB산업은행·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2350억 투자 유치

    M&A

    '오늘의집', KDB산업은행·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2350억 투자 유치

    종합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가 KDB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2350억원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 기업가치는 약 2조원으로, 1년 반 전(8000억원)보다 2.5배 뛰었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 스케일업금융실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이 1000억원을 투자하고 IMM인베스트먼트가 400억원, 소프트뱅크벤처스가 3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또 싱가포르 테마섹 산하의 벤처캐피털(VC)인 버텍스홀딩스(Vertex Holdings)도 버킷플레이스에 1000만달러(약 120억원)를 넣기로 했다. 버텍스홀딩스가 국내 기업에 투자한 첫 사례다. 또 블루런벤처스의 아시아투자 담당인 BRV캐피털매니지먼트도 100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버킷플레이스의 기존 투자자였던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등도 참여한다.이번 투자 이후 버킷플레이스의 기업가치는 약 2조원 수준으로 올라서게 된다. 2020년 말 진행했던 투자 유치에선 약 8000억원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1년 반 사이에 몸값이 2.5배가량 뛴 것이다.2013년 설립된 버킷플레이스는 종합 인테리어 플랫폼인 오늘의집을 운영하고 있다.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콘텐츠 커뮤니티로 출발했지만 이용자와 전문가들이 인테리어 사진을 공유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등록된 누적 콘텐츠는 1700만건, 월 방문자는 1100만명에 달한다. 현재 오늘의집 플랫폼에선 커머스(스토어)와 전문가 매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이천에 물류센터를 확보해 자체 배송도 시작했다.이번 투자에 참여한 곳들은 오늘의집이 출시 이후 가파르게 성장했다는 데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월간

  • 비대면 주문결제 스타트업 페이타랩, 121억 시리즈B 투자 유치

    비대면 주문결제 스타트업 페이타랩, 121억 시리즈B 투자 유치

    비대면 주문결제 솔루션 '패스오더'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페이타랩이 시리즈B 펀딩으로 121억원을 투자받았다고 15일 발표했다.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지 1년여 만이다.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에이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 KT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롯데벤처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도 동참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A, 시리즈B까지 총 두 번의 투자에 참여했고, 롯데벤처스는 프리A, 시리즈A에 이어 이번 라운드가 세 번째다.2018년 출시한 패스오더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패스오더의 분석에 따르면 커피 주문이 활발한 출근시간대에는 1초에 최대 559잔의 커피가 판매되고, 패스오더를 통한 재주문율은 86.1%에 달한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카페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수 50개 이상의 브랜드는 43곳인데 패스오더는 지난해 이 중 절반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메가커피, 엔제리너스, 쥬씨, 카페봄봄 등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와의 협업하고 있다.곽수용 페이타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파트너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비효율적 주문 시스템도 디지털로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 "해외 파트너십 적극 활용…국내 스타트업 고속성장 돕겠다"

    INVESTOR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 "해외 파트너십 적극 활용…국내 스타트업 고속성장 돕겠다"

    “국내 스타트업들의 고속 성장으로 투자 기회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파트너십을 활용한 투자 기회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운용자산(AUM) 3조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21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존의 주요 투자처였던 국내 바이오·자율주행 분야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역량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활발한 투자 활동으로 2017년 4000억원대였던 KB인베의 운용자산은 지난달 말 기준 2조4000억원까지 많아졌다. 진행 중인 투자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김 대표는 예상하고 있다.김 대표는 내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투자 기회는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과거 능력 있는 인재들이 대기업 근무를 선호했지만 최근엔 창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아져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견실해지고 있다”며 “바이오 부문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부문에서 투자 기회를 계속해서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투자 규모를 늘리기 위해 벤처캐피털(VC) 부문과 사모펀드(PE) 부문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실행한 메쉬코리아 투자가 두 부문이 협업해 투자한 대표적인 예다. 김 대표는 “두 부문에 투자하는 펀드가 구분돼 있지만, 각 부문의 인력은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집중하고 있는 해외 그로스(Growth·성장형) 투자는 VC 부문의 기술 부문 역량과 PE 부문의 투자구조 설계 역량을

  • KB인베·스트롱벤처스, K팝 메타버스 플랫폼 '스탠월드'에 투자

    KB인베·스트롱벤처스, K팝 메타버스 플랫폼 '스탠월드'에 투자

    KB인베스트먼트와 스트롱벤처스가 K팝 기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스탠월드'에 투자했다.20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스탠월드는 KB인베스트먼트와 스트롱벤처스로부터 300만달러(약 35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투자 후 기준(post-value) 2300만달러(약 270억원)로 매겨졌다. 실리콘밸리 기반 VC인 스트롱벤처스는 지난해 시드(초기) 라운드 이후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그 사이 기업가치는 두 배 이상 늘어났다.지난해 문을 연 스탠월드는 세계 K팝 팬들이 모여 팬덤활동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사명은 K팝 열성 팬을 뜻하는 서구식 표현인 '스탠(stan)'을 따 만들었다. 본사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두고 있다.스탠월드는 이용자가 선호하는 K팝 가수를 선택한 뒤 스스로를 닮은 가상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하는 방식의 플랫폼을 갖고 있다. 채팅 등 팬덤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고, 얻은 포인트를 스타를 위한 프로모션 보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보상을 통해서는 지하철역, 시내버스, 유튜브 등에서 스타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회사는 플랫폼 자체는 무료로 유지하고 부가 서비스를 유료화하는 '프리미엄(Free+premium)' 전략을 주요 사업모델로 삼았다. 월 정기구독 서비스를 결제하면 독특한 아바타나 채팅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는 식이다. 지난 4월 앱을 출시한 뒤 일간 이용자 수(DAU)는 1100여 명 수준이다. 회사는 메타버스 열풍과 더불어 세계적인 K팝의 인기가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VC업계 관

  • 동남아 투자 확대하는 국내 VC들

    MARKET

    동남아 투자 확대하는 국내 VC들

    국내 벤처캐피털(VC)들이 잇달아 동남아시아 시장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풍부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데다 이 지역 1세대 스타트업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영향으로 풀이된다.18일 VC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말레이시아 현지 VC인 RHL벤처스와 공동으로 운용(Co-GP)하는 벤처펀드인 '히비스커스 펀드'의 규모를 확대해 클로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펀드는 당초 약 5000만달러(59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나 업계 관심이 높아지자 8000만달러(940억원) 이상으로 모집액을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비스커스 펀드는 결성액의 절반을 말레이시아 스타트업에, 나머지 절반은 다른 동남아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를 통해 말레이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날루리(Naluri)'의 500만달러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앞서 2019년 말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통신사 텔콤그룹 산하 VC인 MDI벤처스와 손을 잡고 동남아 핀테크·e커머스(전자 상거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센타우리 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 펀드 역시 당초 400억원 규모로 조성됐지만 증액을 거쳐 1000억원 이상으로 결성액이 늘어날 전망이다.LB인베스트먼트도 동남아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판 마켓컬리인 '해피프레시'가 모집한 6500만달러(약 770억원) 라운드에 네이버·미래에셋캐피탈·스틱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투자를 집행했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LB인베스트먼트가 동남아 스타트업에 베팅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상하이에

  • KB인베-컴퍼니케이, 지니너스 투자 결실 '눈앞'

    KB인베-컴퍼니케이, 지니너스 투자 결실 '눈앞'

    ≪이 기사는 09월27일(10: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바이오 벤처 지니너스의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회사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K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VC)들이 회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니너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상장 시가총액으로 공모가(2만4700~3만2200원) 상단 기준 35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7월 158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당시 기업가치가 700억원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몸값이 5배 뛴 셈이다. 지니너스는 2018년 문을 연 이후 여러 기관투자가들로부터 2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가장 많은 자금을 댄 VC는 KB인베스트먼트다. KB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시리즈 A 라운드에 이어 지난해 프리IPO 라운드 때도 베팅하며 총 130억원(공동 운용 포함) 안팎을 지니너스에 투자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Co-Gp)하는 'KB-솔리더스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로 지분 약 15%, 지난해 초 결성한 'KB성장지원펀드'로 지분 8%를 보유하고 있다. 지니너스의 기관 주주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KB인베스트먼트가 가진 지분 23%의 가치는 약 670억원으로 평가된다. 상장 이후 투자금 회수에 나선다면 2~3년 만에 원금 대비 5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 물량에 대해서는 상장 이후 1개월~1년까지 지분을 매각하지 못하도록 하는 보호예수가 걸려있는 상태다.컴퍼니케이 역시 주요 VC 주주다. '컴퍼니케이 고성장 펀드' '컴퍼니케이 유망서비스펀드' '컴퍼니케이 바이

  • 게임테일즈, 한투파 등으로부터 100억원 투자 유치

    게임테일즈는 13일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게임테일즈는 KED(한국기업데이타)에서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인 기술역량등급 T4등급을 받았다. T4 등급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조건에 해당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만 부여된다.게임테일즈 이수현 이사는 “게임 업계에서 기술력과 개발력에 대해서 게임테일즈를 의심하는 곳은 사실 기존에도 거의 없었다. 국내 최고의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의 투자로 그것을 증명하게 된 것이며, 더불어 기술역량등급까지 T4등급을 받음으로써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것도 증명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향후 게임테일즈는 스팀에 리전워페어 얼리액세스와 동시에 모바일 MMORPG TS프로젝트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자율주행 스타트업 a2z, 16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벤처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1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a2z는 13일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KN투자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a2z의 누적 투자금은 181억 원이다.2018년에 설립된 a2z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인 라이다 신호처리 기술과 인지·판단·제어 풀 스택(Full Stack) 알고리즘으로 최적의 주행 전략을 세우는 독자적인 솔루션인 'a2z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a2z 솔루션은 소형 전기차부터 승용차, 소형버스, 특장차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 현재 서울, 판교, 대구 외 전국 여러 주요 도시에서 실증 테스트 중이다. 누적 자율주행 실도로 주행거리는 총 14만5000km에 달한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20년 12월부터 국내 최초로 세종시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자율주행 유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a2z는 현재 상용차를 개조해 자율주행차로 활용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a2z 솔루션을 탑재한 완성형 '순수 국산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a2z는 투자금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2023년 프로토카(Proto-Car) 10대를 우선 제작해 2년간 무인 자율 주행 시스템과 기본주행·내구성능을 고도화한다. 이후 2025년 파일럿카(Pilot-Car)를 양산하고, 2027년 일반 양산을 한다는 게 중장기 목표다.한지형 a2z 대표는 “지금까지 a2z는 정부의 다양한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기반기술을 구축해 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2027년 완전자율주행차 양산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