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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 '부릉' 메쉬코리아에 투자한다[마켓인사이트]
KB인베스트먼트가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VROONG) 운영사 메쉬코리아에 투자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SK네트웍스가 보유한 메쉬코리아 지분 4.42%를 170억원에 인수하고, 추가로 신주 인수를 통해 메쉬코리아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총 270억원 규모 투자다.이에 따라 메쉬코리아는 네이버, 현대차, GS홈쇼핑, KB인베스트먼트 등을 주주 명단에 올리게 됐다.앞서 지난 4월 메쉬코리아는 GS홈쇼핑의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기존 주주인 휴맥스의 구주 19.53%를 지난 4월 GS홈쇼핑이 인수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2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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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KB인베 대표 “대형 벤처펀드들의 경쟁 치열…VC 순위 지각변동 일어날 것” [한국의 유니콘 메이커]
“벤처투자 규모가 커진 만큼 위험(리스크)도 더 커졌습니다. 벤처캐피털(VC)이 쉽게 돈버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만나 “VC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KTB네트워크와 미래에셋벤처투자를 거쳐 한국투자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한 베테랑 벤처캐피털리스트다. 2018년 KB인베스트먼트 최초로 외부 심사역 출신 최고경영책임자(CEO)로 발탁됐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나 연임에 성공하며 4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 역사상 최장수 CEO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김 대표는 “요즘처럼 자본이 좋은 기업을 만들어내는 때가 있었나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예전에는 사회가 격변하는 등 일종의 ‘임계점’에 다다랐을 때 혁신기업들이 생겨났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말했다. 유망한 기업들이 잘 커갈 수 있게 자금을 지원해주는 VC의 역할에 특히 주목했다. 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산업 생태계를 이끌어가고 나아가 부의 재분배가 이뤄지는 식으로 선순환이 이뤄진다고 봤다.그는 최근의 벤처투자 열풍을 바라보며 “시장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했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기업의 가치가 매겨질 뿐 이를 단순히 거품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거대 벤처기업도 결국 시장에서 꾸준히 베팅해준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쿠팡에 열광하는 것도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흐른 뒤에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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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스위스 신약사 ‘아벨’, 1억3400만 달러 시리즈 A 투자 유치‥KB 인베도 투자
≪이 기사는 07월05일(03: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위스 신약개발회사인 아벨 테라퓨틱스가 1억3400만 달러(1568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 A 단계에서 바이오 분야 투자 유치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벤처캐피털(VC) 업체 중 유일하게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아벨은 최근 KB 인베스트먼트와 미국 노바퀘스트캐피탈 매니지먼트 자회사인 에프 프라임, 유럽계 라이프 사이언스 파트너스(LSP)로부터 1억34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1000만 달러(117억원)를 투자했다. 기업가치는 1억4700만 달러(1722억원)로 인정받았다. 직전 기업가치인 1400만 달러(164억원)보다 10배 이상 올랐다. 아벨은 글로벌 제약사 악소반트의 저분자 의약품 사업부가 분리 설립된 중추신경계 신약개발업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월 아벨과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물질 '세노바메이트'의 유럽지역 개발, 판매권리를 총 6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미국 FDA에서 신약 심사 중에 있다. 아벨은 유럽의약품청(EMA)에 세노바메이트 판매 허가 신청을 할 예정으로, 2021년까지 유럽 내에서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세노바메이트가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상대로 치료 효능을 확인한데다 유럽 내에서 뇌전증 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에 참여했다. 세노바메이트는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불가한 난치성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환자들의 발작 빈도가 감소한 치료효능을 확인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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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1위 도전 나선 윤종규의 승부수… KB인베스트, 이스라엘 바이오 인큐베이터 FutuRx에 1300만弗 베팅
KB금융지주 계열 벤처캐피털(VC)인 KB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제약회사 존슨앤존슨과 일본 다케다제약이 이스라엘에 공동 설립한 바이오 인큐베티어에 대규모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총 2500억원 이상의 신규 펀드를 조성해 업계 선두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벤처투자를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승부수에 KB인베스트먼트가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가 최근 이스라엘 바이오 인큐베이터인 ‘FutuRx’에 130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FutuRx는 미국 존슨앤존슨, 일본 다케다제약, 그리고 미국 1위 헬스케어 투자기관 오비메드가 이스라엘에 공동으로 설립한 인큐베이터다. 지난해 3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모았고, 올해 다시 신규자금을 모으는 과정에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번 2차 자금모집엔 세계 각국의 투자기관이 약 5500만 달러의 자금을 넣었다.FutuRx은 이스라엘 정부의 혁신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는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인큐베이터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을 발굴해 3년 동안 총 210만 달러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해 바이오 기업으로 키워낸다. 약 50%의 기술은 바이오 강국인 이스라엘의 기술이고, 나머지 절반은 스탠포드,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존스홉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