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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K 2020] 美 상업용 부동산 자산 리파이낸스 수요 주목

    부동산 대체투자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과 영국,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투자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에서 상업용 부동산을 담당하는 데빈 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자산 가격이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낮아진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 국채와 CMBS(상업용 부동산 유동화증권) 금리 격차(스프레드)가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리츠(부동산투자회사) 가격도 장부가액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등 금융회사가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을 기피하면서 자금력을 갖춘 사모대출(PD: private debt) 분야 자산운용사들이 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라비 아난드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에서만 2021년 452조원, 2022년엔 508조원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 대출 만기가 돌아온다”며 “은행과 CMBS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만큼 사모대출을 이용해 롤오버(차환)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오피스빌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높아졌지만 영국 캐나다 등의 오피스빌딩 가격은 곧 회복될 것이란 낙관론도 나왔다. 피터 커서버트 피에라캐피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과 보건 시설을 갖춘 오피스빌딩 수요가 늘어났다”며 “오피스빌딩에 이런 시설을 갖출 수 있는 소유자는 더 좋은 조건으로 건물을 임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회사의

  • [ASK 2020]“코로나로 구조조정 가속화…회사채 투자기회 커진다”

    [ASK 2020]“코로나로 구조조정 가속화…회사채 투자기회 커진다”

    ≪이 기사는 10월28일(15: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충격으로 전 세계 주요 산업에서 빠르게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구조의 회사채에 투자할 기회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제이미 와인스타인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는 28일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핌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채권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로 현재 4090억달러(약 462조원) 규모의 전통 크레딧(credit) 자산을 들고 있다. 이 중 회사채와 대출(loan)을 포함한 기업 관련 자산 규모는 3450억달러(약 389조원)에 달한다. 와인스타인 매니저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2조5000억달러 규모의 공모 대출 및 하이일드 채권시장의 채무불이행율이 12.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수년에 걸쳐 이뤄졌을 구조조정이 가스, 석유, 유통, 항공 등 여러 업종에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투기등급 회사채와 레버리지 론 등 구조조정 관련 투자자산이 대거 쏟아져나오면서 엄청난 투자기회가 열렸다”고 설명했다.와인스타인 매니저는 공모뿐만 아니라 사모사채 시장에서도 쏠쏠한 수익률을 올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기관투자가들의 경쟁 강도가 약해지면서 이전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최근 진행한 기업의 매출채권 유동화의 경우 두자릿수

  • [ASK 2020]"코로나19 반복된다...인프라 투자 포트폴리오 재정비해야" -패널토론 전문

    [ASK 2020]"코로나19 반복된다...인프라 투자 포트폴리오 재정비해야" -패널토론 전문

    ≪이 기사는 10월28일(13: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좌장신중섭 맥쿼리자산운용 대표패널 어지루 ABL생명 자산운용전략팀장이장환 롯데손해보험 금융투자그룹장(상무)정영신 사학연금 대체투자실장좌장 :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모든 투자영역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에 비해 실적이 영향을 덜 받는 인프라스트럭처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각 기관들의 인프라 투자자산의 성과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텐데 자산들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고 어느 부분을 특히 우려하고 있는지 말씀해달라.이장환 상무 : 미 중앙은행(Fed) 등 전세계은행 중앙은행들이 자금을 풀어 금융시장은 예전보다 더 올라간 상황에서 안정화돼 있다. 하지만 실물시장은 그렇지 않다 착시효과가 있다. 지금 둘 사이에 갭이 있다. 인프라 자산은 실물경제의 한 부분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보니까 인프라의 계약관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낀다. 강력하고 꼼꼼하게 계약이 된 자산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계약이 느슨해 시장의 영향을 받게 돼있는 민자발전소나 유가에 영향을 받는 석유·셰일가스 미드스트림 인프라는 실적이 좋지 않다. 현금흐름을 책임지는 주체도 중요하다. 그러다보니 국제신용등급 AA-이상 국가들이 책임지는 PPP자산은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고 나서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  우려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지속될 건지가 관건이다. 올해도 영향이 있는데 내년까지 지속되면 이렇게 계약이 약한 인프라는 영향이 더욱 커진다. 공정가치평가를

  • [ASK 2020] 美 크레스트라인 "사모 대출 시장에 큰 기회 찾아왔다"

    [ASK 2020] 美 크레스트라인 "사모 대출 시장에 큰 기회 찾아왔다"

    ≪이 기사는 10월27일(18: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크레스트라인 인베스터스(Crestline Investors)는 운용자산(AUM) 113억 달러 규모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주로 사모 대출(Private Credit)과 펀드 유동성 솔루션, 알파 지분 투자 및 파생상품 솔루션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키스 윌리엄스 전무(사진)는 회사의 프라이빗 크레디트 플랫폼 부문을 이끌고 있다. 선순위 시니어 대출, 구조화 기반 지분투자, 메자닌 대출, 사모펀드, 부실자산의 리스트럭처링 분야에 대하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키스 윌리엄스 전무가 크레스트라인 인베스터스에 합류한 건 2012년이다. 그 이전까지 그는 골드만삭스의 스페셜 시추에이션 그룹의 직접대출(Direct Lending) 부서에서 근무했다. 현재 그와 프라이빗 크레디트 플랫폼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핵심 인력 4명은 모두 2000년대 중반부터 골드만삭스에서 함께 손을 맞춰왔던 사이다. 그는 “자산운용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운용인력의 역량과 팀워크”이라며 “골드만삭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장세까지 함께 헤쳐 나왔던 동료들과 지금도 같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스트라인 인베스터스의 프라이빗 크레디트 플랫폼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의 25%는 리스트럭처링 전문회사에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인력의 절반은 부실자산(distressed)에 대한 전문 투자 역량을 갖추고 있다. 2015년에 설립된 유럽팀은 오퍼튜니스틱 투자와 스페셜 시추에이션 투자 분야 경력이 풍부한 인원들로 구성돼 있다. 키스 윌리엄스 전무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급변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사

  • "선진국 주식·채권 줄여라…대체투자 늘리고 신흥국시장 주목"

    "선진국 주식·채권 줄여라…대체투자 늘리고 신흥국시장 주목"

    “내년 글로벌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고 저금리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익률 하락을 그냥 받아들이거나 그게 싫다면 지금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제레미 로손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트 수석이코노미스트)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자문사들은 내년 저성장·저금리 추세가 더욱 강화돼 투자 환경이 올해보다 더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인프라, 사모 지분·채권 등 대체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대체투자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다차원적이고 세분화된 위험 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블랙록, 에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트, 윌리스타워스왓슨(WTW) 등 글로벌 투자 전문 기관은 한국경제신문사가 10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연 ‘최고투자책임자(CI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이같이 조언했다. ‘2020년 세계 금융시장 전망 및 자산배분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내 주요 투자 기관 CIO 및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포퓰리즘 득세, ‘금리인상 가능성 낮다’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애버딘의 도널드 암스테드 아시아태평양 투자본부장은 “사람이 날씨에 적합한 옷을 입어야 하듯 포트폴리오도 투자 환경에 맞춰야 한다”며 “선진국 국채, 미국 상장 주식 등 ‘전통자산의 옷’을 입고 있는 투자자들은 내년에 몹시 춥게 느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려면 선진국 주식 및 채권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며 “신흥국 자산에 투자하되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 대신 사모투자

  • [마켓인사이트][ASK 2018]"美 경제 과열국면..내년 말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

    미국 경제가 과열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내년 말부터는 경기 침체 시기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임스 패스 구겐하임 인베스트먼츠 부사장은 30일 ‘ASK 2018 글로벌 사모·헤지펀드·멀티애셋 투자 서밋’ 두번째 날 연사로 나서 “여러가지 지표가 경기 침체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패스 부사장은 우선 실업률 지표를 제시하며 미국 경제가 과열 국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4월 실업률은 3.9%로 4% 밑으로 떨어졌다. 2000년 12월 이후 18년만에 최저치다. 패스 부사장은 “재정 완화는 노동시장을 과열시키고 있으며 실업률은 3.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 경제가 과열국면(the overheating stage)에 들어왔다”며 “과거 경기 흐름을 살펴보면 실업률이 급락하고 과열국면을 맞은 후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국채 수익률 역시 경기 침체 전에 나타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단기채 금리와 장기채 금리의 수익률 곡선이 갈수록 좁혀지며 평평해지고 있는 것이 증거라는 설명이다. 패스 부사장은 “투자기간이 긴 장기채는 단기채보다 금리가 높아야 하지만 최근 수익률 역전 현상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경기침체 조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패스 부사장은 “미국의 재정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 무역전쟁과 관세 규제 등도 글로벌 경기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 [마켓인사이트][ASK 2018]신현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단장 "대체 투자 운용사 혁신 필요"...작심발언 쏟아내

    [마켓인사이트][ASK 2018]신현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단장 "대체 투자 운용사 혁신 필요"...작심발언 쏟아내

       ≪이 기사는 05월30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동성 위기에 대비해서 대체투자 운용사들은 새로운 투자 자산 및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분발해야 합니다”신현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은 주식·채권 등 전통 투자 자산을 통해 고수익률 달성하기 어려운 시기인만큼 대체투자 운용사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국내외 해지펀드를 비롯한 대체투자 운용사들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18 사모·헤지펀드·멀티애셋 투자서밋’에 신 단장은 기조연설을 맡아 국내외 대체투자 운용사에 대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대체투자 운용사들이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에 기대 손쉽게 수익을 올린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며 “헤지펀드도 시장 여건 상황에 관계없이 절대 수익률을 추구한다고 했지만 운용 수수료를 감안하면 패시브 투자에 비해 나은게 없다”고 지적했다.  신 단장은 올해 전통 자산시장 투자를 통해서는 연기금, 보험사 등의 투자자들이 목표했던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금리 상승시기인만큼 신규 채권 투자 수익률은 올라가지만 과거에 투자했던 채권 자산의 평가손실로 인해 종합적으로는 채권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달성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시장 역시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위험 대비 수익률이 낮다고 전망했다.  전통자산의 부족한 수익률을 보완하기 대체투자의 역할이 강조되지만 고수익 달성을 위해

  • [ASK 2018] "1800억弗 인도 부실채권 투자 유망"

    [ASK 2018] "1800억弗 인도 부실채권 투자 유망"

    ▶마켓인사이트 5월18일 오후 4시50분미국의 부실채권 투자 전문 운용사 바르데 파트너스의 일프린 카스테어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정부가 부실채권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선 인도에서 투자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카스테어스 CIO는 18일 “인도 정부가 1800억달러(약 194조원) 규모의 부실채권(NPL)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매각되는 부실채권 중 옥석을 가려 투자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ASK2018-글로벌 사모·헤지펀드·멀티애셋 투자 서밋’을 앞두고 그와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카스테어스 CIO는 “자산이 많고 실적도 좋은데 일시적으로 재무 상태가 악화돼 부실채권으로 분류된 상장 대기업 채권이 인도에 적지 않다”며 “인도 현지 은행들이 이 같은 부실채권들을 시장에 내다파는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흥미로운 시장이지만 아직 부실채권 규모가 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설 정도는 아니다”며 “기업 부실화 징후도 심하지 않아 당장 투자 기회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한국에 대해서도 “경영 환경과 법 제도가 채권투자에 적합한 시장”이라면서도 “아직 시스템적인 부실 징후가 없어 부실채권 투자 기회는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기업대출 등 다른 수익 창출 기회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카스테어스 CIO는 “글로벌 동향을 볼 때 신용 사이클이 당장 축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