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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1]애버딘스탠더드 "헤지펀드 인덱스 투자로 채권 대체 검토할 만"
≪이 기사는 05월12일(1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패시브 투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헤지펀드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글로벌 자산운용사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츠의 러셀 바로(대체투자전략 글로벌 대표(global head of alternative investment strategies사진)는 20일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덱스 투자를 통해 헤지펀드가 갖는 높은 수익률을 취하고 포트폴리오 전체의 리스크(위험)는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바로 대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의 '정석'처럼 여겨졌던 주식에 60% 채권에 40%를 배분하는 '60대 40' 자산배분은 이제 유효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바로 대표는 "저금리 국면이 길어지면서 최근 5년 만기 미 국채의 평균적인(롤링) 수익률은 이제 연 2%대로 떨어졌다"며 "채권 수익률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바로 대표는 "하지만 마땅한 채권대체자산을 찾기 힘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금, 듀레이션이 긴 장기채, 투자등급 채권 등 전통적인 방어 자산들마저 주식(나스닥)과의 상관관계가 플러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는 대안으로 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투자를 제시했다. 그는 "헤지펀드는 일반적으로 전통자산의 대체자산으로 뭉뚱그려져 간주되지만 실제로는 전략이나 펀드에 따라 수익·리스크 특성이 천차만별"이라며 "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패시브 투자를 통해 변동성은 채권 수준으로 낮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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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1]"올해 美 경제성장률 6~7% 예상..'번영의 시기'에 들어서고 있다"
≪이 기사는 05월12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가정의 가처분 소득은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습니다. 우리는 '번영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가치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하워드 마크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12일 한국경제신문이 개최한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 형성등으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연 6~7%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연금공단과 한국투자공사(KIC) 등의 후원으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됐다. 마크스 회장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짧은 시일 내에 금리를 급격히 올릴 가능성은 낮다"며 현재와 같은 유동성 장세가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현재 금리는 역사상 최저 수준이고 이는 역사상 최고 수준의 자산가치(밸류에이션)를 정당화할 수 있는데, 현재 자산가치가 역사상 최고 수준은 아니다"고 했다. 마크스 회장은 다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Fed가 완화적인 통화 기조를 바꿔야 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장기채나 변동금리부 채권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자산에 지나치게 투자하는 것을 피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가 가져올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읽어내고 이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나 분야를 찾아 투자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퍼미라의 커크 비요클룬트 사장은 "헬스케어 분야의 생산 위탁, 소비재 분야의 온라인 전환 등의 투자 기회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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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1]골드만삭스 "무탄소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투자기회 많을 것"
≪이 기사는 05월12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너지 전환의 하위 업종에서 어떤 투자 기회를 찾는지가 중요합니다. 향후 저탄소, 무탄소로 에너지원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에너지 저장, 수소, 수자원 등의 업종을 주목해야 합니다.”골드만삭스에서 에너지 전환 분야를 맡고 있는 세바스티안 가넌(Sebastien Gagnon) 매니징 디렉터는 12일 열린 ‘ASK 2021’ 포럼의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가넌 매니징 디렉터는 “탄소포집과 격리, 에너지 저장, 수소, 수자원 등 다양한 에너지 전환 하위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며 “2050년 이후엔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다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향후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가넌 매니징 디렉터는 “수소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우리는 초기 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며 “인프라펀드 등 투자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많다”고 말했다.‘인프라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 세션에서 사회를 맡은 스콧 레보비츠(Scott L. Lebovitz) 골드만삭스 인프라 비즈니스 글로벌 공동 책임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통 인프라에서 벗어나 이젠 디지털 인프라가 중요해진 시대”라고 했다. 골드만삭스에서 디지털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는 레너드 시버스(Leonard Seevers) 매니징 디렉터는 “데이터센터, 광대역망, 무선타워 등이 디지털 인프라 자산의 종류”라며 “이들은 회복력이 높고 이탈률이 낮아 꾸준하게 가져갈 수 있는 자산”이라고 덧붙였다.디지털 자산의 미래 가치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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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1]"전기차, 배터리충전, 소형셀...인프라2.0 투자하라"
"글로벌 인프라 트렌드가 전력, 운송, 유료도로, 폐기물 관리 등에서 소형 셀(저전력 무선 접속 기지국), 전기차, 배터리 충전, 홈케어 등으로 확장되는 '인프라2.0'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12일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스코트 리트만 GCM그로브너 인프라투자부문 이사는 글로벌인프라 투자 규모가 2040년까지 16조달러(약 1경8000조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부 자본만으로 인프라 투자 자금을 충당할수 없어 민간 자본 참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재생에너지,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프라2.0'은 기존에 전력, 운송, 송전, 유료도로, 폐기물 관리 등에 집중됐던 인프라 투자가 소형 셀, 전기차, 배터리 충전, 홈케어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2019년에는 4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중 50% 이상이 재생 에너지와 운송, 공급처리시설 등에 집중됐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통신 등 디지털 인프라 쪽으로 투자가 커지고 있다. 스코트 리트만 이사는 "유럽과 미국은 지난 10년간 전체 인프라 투자 중 절반이 재생에너지였지만 최근 통신 인프라 비중이 커지고 있다"면서 "유럽은 에너지 전환 정책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유럽은 정책 기조도 디지털 인프라, 재생에너지 지원으로 가고 있다. 아시아는 통신 등 디지털 인프라 투자가 초기 단계인만큼 보다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점차 많은 투자자들이 아시아지역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시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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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1] 행정공제회, "올해 해외 부동산에 1조원 투자..기회추구형 자산 물색 중"
"올해는 유럽·아시아의 논코어(Non-Core) 물류센터, 라이프사이언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입니다."송창은 행정공제회 해외부동산투자팀장(사진)은 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LP패널토론 발표자로 나서 "코로나 이전에는 코어(Core) 위주의 방어적 전략을 주로 채택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밸류애드, 오퍼튜니스틱 뿐 아니라 디스트레스드 자산에 대한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행정공제회의 운용자산(AUM)은 16조 3573억원 규모로, 대체투자 비중은 58%다. 이 가운데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는 3조원 수준이다.송 팀장은 올해 해외 부동산 투자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할 것이라고 행정공제회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미국 45%, 유럽 30%, 아시아에 15% 가량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국은 뉴욕, 시카고 등 전통적인 CBD보다는 피닉스, 내쉬빌 등 썬밸트 지역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유럽의 경우 CBD중심의 도시화가 향후 더 이어질 것이라 판단해 해당 지역에 대한 코어(Core)전략 투자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송 팀장은 최근 수 년간 각광받고 있는 물류센터 투자에 대해 그간 투자가 집중된 북미 장기임차 코어자산보다는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비장기임차 논코어 자산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 채권형 투자자들의 코어 물류자산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해당 자산의 캡레이트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오피스에 대해선 리츠나 메자닌을 통한 투자를 유망하게 봤다.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늘고 있는 메디컬오피스빌딩(MOB)나 라이프사이언스,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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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1]가격 회복세 美리츠, "더 오를 수 있다"...틈새 부동산 유망
경기가 완전 회복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어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JT 스트라브 AEW캐피털 전무는 "미국 리츠 주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급락한 뒤 반등했으나 아직도 장기추세선 아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리츠 주가가 고점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EW캐피털은 1981년 미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전세계 주요 도시의 854억달러 규모 부동산과 증권 등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다. 리츠 주가 상승의 근거로 높아진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고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한 전세계 기관들의 사모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쌓여있다는 점을 들었다. 스트라브 전무는 "많은 투자기관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염가 매수를 노리고 부동산 투자펀드에 자금을 쌓아뒀다"며 "이들 펀드는 2~3년 이내에 자금을 집행해야만 해서 경기가 개선되면서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면서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도 올라가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지금 부동산 임대수익률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대비 2.5%포인트 가량 높은 양호한 수준임에도 리츠 주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등을 선반영한 탓에 저조하다"며 "주가가 오를것이 예상되면서 최근 미국의 대형 리츠 '리얼티인컴'이 또 다른 리츠 '베리츠'를 현재 주가보다 17%나 높은 가격에 인수하는 초대형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여러 종류의 리츠 가운데서도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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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1]"유동성 압박받는 부동산서 리파이낸싱 기회 쏟아진다"
≪이 기사는 05월12일(11: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로나19로 부동산 자산군에 따라 유동성 빈익빈·부익부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 금융권이 리파이낸싱을 꺼려 가치가 하락한 부동산 자산군에서 무궁무진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 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스티브 올벅(steve orbuch)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 대표는 "카지노, 헬스케어, 셀타워(휴대폰 기지국), 편의점, 주유소 등 비전통적 부동산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면서 "이들 업종은 각각 영향받는 경제적 요인이 달라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에서 투자하는 비전통적 부동산은 4가지 공통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안정적인 기반(펀더멘탈)이다. 인허가가 쉽지 않아 공급이 제한적인 반면 수요가 꾸준한 산업이다. 두번째는 높은 진입장벽이다.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하거나 높은 기술수준이 요구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아야 공급도 어려워진다. 세번째는 투자자가 적은 곳이다. 아직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투자자들이 쉽게 참여하지 못하는 시장이어야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서 투자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네번째는 높은 현재가치를 가진 곳이다.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부동산 투자자산의 70%를 비전통적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스티브 오부흐 대표는 "지난 몇달간 휴지기를 겪은 부동산 투자시장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지만 부문별로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e-커머스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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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1] 스티븐 타넨바움 골든트리애셋매니지먼트 CIO "구조조정 자산 투자로 수익률↑
≪이 기사는 05월09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골든트리는 중견기업(미드캡)과 대기업(라지캡) 가리지 않고 전 세계 20여개의 섹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쇄 매체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큰 변화의 과정을 겪는 기업들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거뒀습니다."골든트리애셋매니지먼트의 스티븐 타넨바움 창립 파트너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골든트리가 진행하는 대부분의 투자는 경기 하락기에 대출 만기가 도래하거나 일시적으로 상환이 어려워진 기업의 지분이나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투자업계에서는 부실화된 자산을 낮은 가격에 매입하는 것을 통틀어 디스트레스 전략이라고 통칭한다. 그는 그 중에서도 기업가치도 괜찮고 자산도 많은데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경색된 경우를 골라 투자하는 데 집중한다고 했다. 타넨바움 CIO는 이를 '디스트레스 포 컨트롤(distressed for control)'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타넨바움 CIO는 "예를 들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는 디스트레스 자산에 약 70억달러를 투자했다"며 "매력적인 디스트레스 투자 기회는 항상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공급의 역학관계나 정책의 변화로 인해 과도기에 있는 산업들이 대표적 예"라며 "골든트리는 그동안 파편화된 자본구조를 가진 복잡한 기업에 성공적으로 투자해왔고, 다방면에 전문성을 가진 팀원들이 리더십을 발휘해왔다"고 덧붙였다.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도 했다. 타넨바움 CIO는 "과거부터 구조조정과 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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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0] 아레스 "신재생에너지 전환은 야구로 치면 이제 2회"
≪이 기사는 10월28일(18: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류의 에너지 전환은 이미 역동적으로 진행됐고 발전했지만 갈길은 멉니다. 야구경기로 비유하면 2회 정도입니다"케이스 더만 아레스 인프라 및 발전부문 공동대표(사진)는 28일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아레스는 기후 인프라 분야에 약 25억달러 투자했고, 그 중 15억달러는 지난 2년간 투자한 건이다.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시공·조율·파이낸싱 등 역량과 인프라 자산의 개발 및 인수 능력을 갖추고 있다. 브릿지대출, 메자닌 대출, 혹은 대규모 풍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선순위채권 발행 등 업무도 단행했다.아레스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동력을 크게 '3P'로 규정했다. '가격(Price)', '선호도(Preference)', '정책(Policy)'으로 요약된다. 다음은 아레스 발표 전문코로나 이후 지난 7개월간 상황이 에너지전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에너지 전환은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에너지 시스템이 변하는 개념이다. 수세기동안 인류는 바이오에너지 석탄 증기 전기 등 다양한 에너지를 사용했고, 더 저렴하고 풍부한 에너지로 이동했다.한 가지 확실한 점은 에너지 전환은 이미 진행 중이란 것이다. 역동적 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전환은 수 년 수십년간 진행될 것이다. 미국의 전력부분에선 2010년부터 여러 변화가 있었다. 셰일혁명이 미국 휩쓸며 천연가스 비용이 크게 낮아졌다. 점차 재생에너지가 주류가 됐다. 재생에너지 지지자들도 놀랄 정도로 비용이 크게 낮아지면서 기존 석탄발전소 연달아 문을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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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0] 한국 기관투자가들의 사모주식·부채 투자 전략 - 패널세션
≪이 기사는 10월28일(18: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ASK투자콘퍼런스2020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신윤현 윌리스타워스왓슨 한국 대표, 장동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사업부이사장(CIO), 이규홍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CIO), 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최고투자책임자(CIO),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CIO).패널좌장 신윤현 윌리스타워스왓슨 한국 대표장동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사업부이사장(CIO)이규홍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CIO)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상무(CIO)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본부장(CIO)좌장 : 오늘 모신 분들의 기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운용자산(AUM)이 14조3000억원이고 그 가운데 대체투자 비중이 55%에 달한다. 티켓 사이즈는 500~1000억원 가량이다. 사학연금공단은 AUM 19조5000억원이고, 대체투자 비중은 22%이다. 기대수익률은 4~5%이라고 한다. 블라인드펀드와 일부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AUM 70조원 가량이고, 대체투자 비중은 20%이다. 국내와 해외 비중이 3대1이다. 기대수익률은 DEBT 투자는 3~4%, EQUITY 투자는 5~8%이상이다. 주된 투자 방식이 프로젝트펀드였다가 올해부터 블라인드펀드로 확대했고, 티켓사이즈는 500억원 이상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AUM 7조5000억원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그중 대체투자 비중은 3분의1이다. 티켓사이즈는 3000만~5000만달러라고 한다.좌장 :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장 상황이 어려웠다는 데 동의할텐데, 각 기관의 CIO로서 코로나19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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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0] 콜로니캐피탈 “매력 커진 디지털 인프라 투자"
≪이 기사는 10월28일(18: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통신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네트워크와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연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선 마크 갠지 콜로니 캐피탈 최고경영자(CEO·사진) 역시 디지털 인프라의 투자 전망을 밝게 봤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일과 여가, 쇼핑 등 많은 활동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면서 정보기술(IT)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인프라 투자자들은 이런 디지털 인프라에서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갠지 CEO는 “피크 아워가 사라졌다”고 표현했다. 옛날엔 하루 중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하루 종일 데이터 사용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 피크 아워란 말이 무색해졌다는 것이다. 투자 안정성이 높아진 점도 디지털 인프라의 매력이다. 그는 “디지털 인프라가 전력 설비처럼 우리 삶에 없어선 안 될 필수 인프라가 되면서 시장이 요동칠 때도 자산 가격이 덜 떨어지는 방어적 성격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에선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갠지 CEO는 “특정 대도시 지역에선 통신 인프라 구축이 다 이뤄져 있고 일부에선 과도한 레버리지를 일으키고 있다”며 “거래 상대방의 신용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인프라가 다른 유틸리티와 달리 운영에 전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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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0] LTL인베스트먼트 "미국 내 '모나리자 스마일'지역 멀티패밀리 투자 유망"
≪이 기사는 10월28일(18: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주택 시장에서 도심에서 외곽으로, 소유에서 임차로의 트렌드 변화가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도심 외곽 지역 멀티패밀리에 주목할 때입니다."라일 랜스델 LTL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8일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양극화가 심화되는 한편 재택 근무 비중이 늘면서 멀티패밀리에 대한 수요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멀티패밀리는 미국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200~750세대 사이의 부동산 자산을 임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완성 자산에 대한 투자, 근로자를 위한 집단주택(Workforce housing), 신축, 콘도 전환 등이 있다.랜스델 대표는 잇따른 경제 위기로 인한 양극화가 역설적으로 현시점에서의 멀티패밀리 자산의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위기로 주택을 잃은 많은 사람들이 임차인이 됐고, 코로나는 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높아지는 수요에 비해 공급은 부족해 공실률은 낮아지고, 임대료는 또한 반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핵심 투자 지역으로 미국 서부 애리조나에서 남동부, 중부 애틀란틱주를 잇는 소위 '모나리자 스마일' 지역을 주목했다. 그는 "기술, 통신 및 헬스케어 분야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젊은 도시를 추천한다"며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 중인 지역"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코로나 위기로 인한 정부의 주거 지원 정책이 멀티패밀리 투자의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랜스델 대표는 "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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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0]뉴버거 버만 "사모펀드 투자자(LP) 대신 운용사(GP) 주주로 투자"
≪이 기사는 10월28일(18: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높은 수익률을 위해 좋은 사모펀드에 투자자(LP)로 참여하는 게 아니라 잘나가는 사모펀드 운용사의 지분에 투자하는 방식의 사모펀드도 소개됐다. 28일 서울 콘레드 호텔에서 열린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션 워드 뉴버거 버만 상무(사진)는 "좋은 자산운용사의 본체 지분에 투자하는 방법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뉴버거버만(Neuberger Berman)은 28개 사모펀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57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워드 상무는 "운용사 지분을 사면 펀드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사 지분을 사는 것은 운용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으나 펀드가 잘 됐을 때 성과보수를 분배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운용사의 현재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고 지분 투자를 할 사모펀드 운용사를 고를 수 있어 리스크를 줄일수도 있다. 워드 상무는 "만일 성과가 안좋더라도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투자자들에게 받는 수수료 수익은 얻는다"며 "게다가 펀드를 통해 얻는 수익도 있지만 자산운용사가 성장하면 지분의 가치도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워드 상무는 "지난해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조달한 전체 자금의 55%가 상위 50개 펀드에 들어갔다"며 "시장 환경을 보면 사모펀드의 대형화 트렌드가 가속화 되고 있어 이 같은 투자 기회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이 같은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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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0] "아시아 지역의 사모 대출 시장, 투자 매력 충분…신용도 보강이 관건"
≪이 기사는 10월28일(17: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모 대출 시장은 수년간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에드윈 웡 아레스SSG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아시아는 꽤 오랫동안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앞으로 수년간 세계 경제 성장률의 3분의 1은 아시아가 차지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 과정에서 대출채권의 역할이 부상하고 결국 투자 자산으로 잠재력이 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웡 CEO는 "사모 대출 시장에는 구조적인 투자 기회가 있다"며 "아시아 지역 금융 조달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대출 부문의 비중이 20%, 유럽은 50% 정도인데 아시아는 75%에 달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웡 CEO는 "특히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투자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아시아 지역 경제 구조를 이해하면 이같은 투자 기회를 더 확실히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사실 사모 대출은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일부에서도 이미 자리를 잡은 투자 자산"이라며 "기존 기관투자가(LP)뿐만 아니라 규모가 큰 운용사(GP)도 주류 투자 자산군으로 받아들인 상태"라고 했다.이어 "이를 위해선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잘 돼야해 이미 전략적 지역마다 담당자를 십 수명 씩 배치하고 있다"며 "대출 제공 차원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군을 확대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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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0] 기관들, 신재생·디지털 新인프라 투자 적극 검토
“코로나19 사태로 인프라 투자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인프라 투자 관련 패널 토론에 참석한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존 투자 상식을 크게 바꿔놨다고 입을 모았다. 국채에 버금가는 안전자산이라고 여겼던 인프라 자산에서 가격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지루 ABL생명 자산운용전략팀장은 “과거 ‘이정도 위험은 견딜만 하다’고 합리적으로 가정했던 최악을 넘어선 충격을 가져왔다”며 “과거 코어자산(가장 안전한 투자 대상)이라고 여겼던 도로, 철도. 공항조차 선별적으로 들여다 봐야하는 상화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장환 롯데손해보험 금융투자그룹장은 “시장의 영향을 받는 석유·셰일가스 미드스트림(운송 및 저장)뿐 아니라 공공시설도 타격을 받았다”며 “도로나 공항의 경우 이용 실적에 따른 수익배분 자산과 정부에서 비용지급을 약속한 자산의 가치가 천지차이로 벌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어 극단적인 상황에도 안전한 자산을 찾아야 한다”며 “선진국 정부나 글로벌 신용등급이 높은 대기업이 수익을 책임지는 자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디지털 인프라 등에 새로운 유형의 인프라 매력은 급상승했다는 평가다. 이 그룹장은 “환경을 훼손하는 시설에 투자할 경우 앞으로 자금 회수를 장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정부로부터 최소 수익을 보장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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