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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한국경제신문사는 이달 25, 26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하반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를 엽니다. 고물가와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가 총집결해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제시합니다. 이틀간 총 45개 세션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합니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로버트 모스 브리지인베스트먼트그룹 회장, 마르셀 신들러 스텝스톤그룹 사모대출 부문 대표가 기조연설에 나섭니다.그렉 올라프손 골드만삭스애셋매니지먼트 대체부문 대표와 제이미 와인스타인 핌코 매니징디렉터가 각각 사모 크레디트 시장을 조명하고, 리처드 리튼 하버그룹 사장(미국 주택시장), 로버트 페티 피에라아시아 공동대표(유럽 부동산 대출), 에런 배일 CBRE 인프라 헤드(인프라) 등이 발표합니다. 참석을 원하는 분은 ASK포럼 홈페이지(www.kedask.com)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일시: 10월 25, 26일 오전 9시~오후 6시● 장소: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 문의: ASK포럼 사무국(02)360-4209주최: 한국경제신문후원: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K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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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이커머스, 오피스 리모델링에 기회있다”[ASK 2023]
“물류·이커머스, 오피스 리모델링에 투자 기회가 있다”마이클 레비 크로우 홀딩스 대표(사진)는 18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현재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상태이나 ‘니치마켓(틈새시장)’에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로우 홀딩스는 현재 주목받는 니치마켓으로는 이커머스와 관련된 상업용 부동산과 물류 창고, 오피스 재개발, 멀티패밀리(다가구주택) 등을 언급했다.크로우 홀딩스는 전 세계를 관통하는 부동산 트렌드로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재택근무로 인한 오피스 변화 △월세사는 20~30대 증가 등을 언급했다. 마이클 레비 대표는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으로 인해 물류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투자기회가 있다”며 “아마존 등 이커머스 업체의 ‘저스트인 케이스’ 재고 물량으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로 기업들이 창고에 ‘저스트인 케이스’ 재고를 쌓아놓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이커머스 시장 성장으로 전통적인 리테일 부동산의 수요는 줄 것”이라고 말했다.기업들이 유연 근무제를 시행함에 따라 오피스의 시장 전망은 부정적이나 여전히 기회는 있다고 언급했다. 크로우 홀딩스 조사에 따르면 오피스 물건은 30~70%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전 근로자의 오피스 사용 시간이 70%였다면 현재는 42%로 줄었다”며 “이 때문에 오피스 공간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오피스 재개발이나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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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브릿지 "2000년대 은행 '도미노 도산' 재현될 우려" [ASK 2023]
2000년대 중반 벌어진 미국 은행의 도미노 도산이 또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은행 실패'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바오 트롱 센터브릿지 수석 전무이사(사진)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Fed는 2005년부터 2년간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며 17차례 계산된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그 결과 은행들이 연이어 무너졌다"며 "지난해 Fed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2000년대 중반에 벌어진 일과 비슷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트롱 전무는 2010년 센터브릿지에 합류해 다양한 섹터의 투자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센터 브릿지는 뉴욕과 런던에 사무실을 두고 360억달러(약 48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사모 투자 운용사다.트롱 전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실은행 총자산 규모가 2%를 넘어선 것을 경고 신호로 봤다. 그는 "지난 30년간 GDP 대비 부실은행 총자산 규모를 보면 은행이 도미노 도산을 하던 시점엔 이 수치가 모두 2%를 넘었다"고 설명했다.트롱 전무는 코로나19 이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롱 전무는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벤자민 그레이엄은 '불확실성과 투자는 동의어'라고 했다"며 "투자는 늘 불확실성을 마주하지만 우리는 이에 대비하며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센터 브릿지는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구조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을 택했다. 트롱 전무는 "전통적인 사모펀드는 주로 바이아웃 위주의 투자 전략을 고수하지만 센터브릿지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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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침체 임박 … 부실채권 큰장 선다" [ASK 2023]
“15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달리 경기침체가 완만한 수준으로 다가오고 있어 대체투자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부실채권, 사모대출, 데이터센터 등 매력적인 투자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그룹의 댄 아이버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열린 ‘ASK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핌코 창업자이자 ‘채권왕’이라 불리는 빌 그로스의 후계자인 아이버슨 CIO는 “코로나19 당시 각국의 정책 지원으로 제대로 열리지 않았던 부실채권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주식 투자 수익률 수준의 투자기회가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알짜 부동산 자산뿐 아니라 사모대출(Private Debt) 시장이 유망하다고 예상했다. 아이버슨 CIO는 “전례 없는 중앙은행 긴축으로 위기를 겪은 미국과 유럽 은행들이 안정적인 시장에서도 자금 공급을 주저하고 있다”며 사모대출 시장이 급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장 환경을 전했다.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 등 한국 대표 연기금도 경기 침체 상황에서 대체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부실자산이나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사모주식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안정적인 투자 대상에 대해선 사모대출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도 “미국 지방은행 위기 등으로 은행의 대출 심사가 강화된만큼 우량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사모채권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로 출범 10년을 맞은 ASK 포럼은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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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침체기 세컨더리 시장에서 비상장기업 투자가 기회"[ASK 2023]
"IPO(기업공개) 이전 단계에 사모 시장의 비효율성을 이용해 리스크를 줄이고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다."스펜서 맥러드 지스퀘어드(G Squared) 파트너 겸 리서치 부문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전에 IPO까지 평균 4년이 걸렸지만 최근 12~14년까지 걸린다"며 "IPO가 늦어지는 기간을 활용해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맥러드 대표는 "사모시장의 매력은 시장의 효율성 떨어진다는 점"이라며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내리지 않아 비효율성을 해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2012년부터 2020년 IPO까지 8년간 밸류에이션이 점진적으로 4배 증가한 뒤 상장 이후 변동 폭을 키운 것을 예시로 들었다.그는 세컨더리 시장을 이용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맥러드 대표는 "IPO 건수가 줄어들어 세컨더리 시장에서 유통하는 방식을 택하게 될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는 곳에 헤지펀드가 투자할 수 있고, 유동성을 확보해야 하는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테크 기업의 상장 건수는 지난 2013년 42건, 2014년 50건에 달했고 평균적으로 매년 40건이 있었다"며 "하지만 지난해 2건에 불과했고 올해도 2건인 상태"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많은 자본이 벤처 투자를 받은 기업에 묶여 있다"며 "이 자본을 사모 분야에서 유통할 수밖에 없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길 희망하고 밸류에이션을 중시한다면 세컨더리 시장에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사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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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M인베스터스 "호주·뉴질랜드서 투자기회 찾아야" [ASK 2023]
“미국과 유럽을 넘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호주 펀드운용사 IFM인베스터스의 히란 워니가세라카라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의 성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세계 3대 인프라 자산운용사인 IFM인베스터스는 호주 연기금이 소유한 자산 운용사다. 지난해 말 기준 1430억달러의 위탁자산을 관리하고 있다.대다수 선진국과 달리 호주와 뉴질랜드의 인구가 증가세라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코로나 펜데믹 종식 이후 호주와 뉴질랜드 이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3년마다 새로운 중소도시를 만들어야 할 수준”라며 “이 때문에 중기 성장률 측면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노동시장 참여율도 높은 편이다. 호주 실업률은 50년 만에 최저 수준인 3.5%를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비교적 투자친화적인 과세 기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끄는 배경이다.다만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타격을 입은 업종들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도 남겼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업종으로는 건설업이 꼽혔다. 그는 “호주 건설 시장은 원자재값 인상 등을 주택 구입자에게 전가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원자재값 인상 부담으로 중소 건설사들이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상업용 부동산도 인플레이션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이다. 그는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높은 데다 재택 근무의 비중이 높은 근무 문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호주 동부 해안 지역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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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기업 차입금 부담 커…유연한 투자 접근법 필수" [ASK 2023]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투자 접근법을 갖춰야 합니다. 공모‧사모‧인프라‧구조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뜻이죠.”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에서 대체 크레딧 전략을 맡고 있는 카일 맥카시 전무는 크레딧 시장의 투자법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그는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 갈증이 심화하면서 자금 조달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특히 기준금리 상승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차입금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레버리지(차입) 규모는 급증한 상태다. 핌코에 따르면 공공과 사모 시장에서 레버리지 규모는 4조2000억원달러를 넘어섰다. 그는 “금리 상승에 따른 성장 둔화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기업들이 상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차입금 부담이 커지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 부적격등급 기업의 3년 누적 채무불이행률은 최대 10~15%에 이를 것이라고 핌코는 내다봤다.불확실성이 커진 경제 상황 등으로 고려할 때 포트폴리오의 탄력적인 운영이 필수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공모와 사모 시장 양쪽에서 모두 투자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동적이고 탄력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동시에 투자 위험성에 대한 꼼꼼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채권 투자가 유망한 시기라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불확실한 환경은 채권 투자에 유리한 경향이 있다”며 “채권 시장은 매력적인 수익률과 함께 경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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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아이버슨 핌코 CIO "경기 침체로 사모대출‧부실채권 기회 왔다"[ASK 2023]
“경기 침체 속에서 매력적인 대체투자 상품을 찾아야 합니다. 부동산‧사모대출‧부실채권 등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수 있습니다.”댄 아이버슨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핌코는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가 1971년 설립한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다. 아이버슨 CIO는 1998년 핌코 그룹에 합류한 펀드매니저로 빌 그로스에 이어 핌코그룹의 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아이버슨 CIO는 올해 들어서도 글로벌 경영 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과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등의 여파가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과 유럽발 은행 연쇄 파산 등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아이버슨 CIO는 “지난 30여년간 이렇게 빠른 속도의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을 본 적이 없다”며 “중앙은행의 긴축과 미국‧유럽 은행의 약화 등을 고려하면 전 세계적으로 6~12개월 이내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다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숨어있는 대체투자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주거용 부동산, 멀티패밀리(다세대주택),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은 금리 변동성 속에서도 일정한 수익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사모대출(Private Debt) 시장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미국과 유럽의 은행 부실로 규제가 강화된 틈을 타고 사모대출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앞으로 은행들이 안정적인 시장에 대해서도 자본 공급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실채권(NPL) 시장도 유망 시장 중 한 곳으로 꼽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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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택 700만호 부족…다가구 주택·학생용 기숙사 투자 유망[ASK 2022]
"미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곤 있지만 상대적으로 우수한 7~8%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브라이언 게브리 UBP 애셋 매니지먼트 CEO)"미국 실업률이 낮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더라도 부동산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다."(아담 러지에로 메트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징 디렉터)26일 열린 'ASK 2022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미국 부동산 시장이 금리 인상 기조에도 여전히 투자 기회가 많은 부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인플레이션 시기엔 리스크 회피(헷지) 기능을 할 수 있는 다가구주택(멀티패밀리) 투자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았다. 긍정적 전망의 근거로는 미국의 주택 부족과 낮은 실업률 등을 제시했다.리차드 릿슨 하버그룹 인터내셔널 회장은 "10년 전 금융위기 때보다 현재 주택 부족이 더 심각하고 대출금리가 높기 때문에 주택 임대 수요는 더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약 700만호의 주택이 부족하다고 보는데 향후 10년 동안 매년 200만호씩 신축돼야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하버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주택구입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30년물 모기지 고정금리는 1년 전 3%에서 올 초 3.5%로 올랐고 현재 7%까지 급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다가구주택의 임대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다가구주택과 함께 학생용 기숙사에 투자 기회가 많다는 분석도 나왔다. 금리 인상에도 향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크리스찬 푸쿠아 CBRE 인베스트먼트 매니징 디렉터는 "오피스 시장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지만 학생용 기숙사는 더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5년 동안 기숙사 임대료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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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드 반살 "공모와 사모에 모두 투자하는 게 핌코의 강점"[ASK 2021]
"주거용과 상업용, 기업, 특수금융 등 네 가지 섹터에서 공모 및 사모투자를 진행하는 게 핌코의 강점입니다."샤라드 반살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멀티섹터 크레딧에 대한 오퍼튠니스틱 접근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핌코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공모와 사모에 모두 자산을 배분하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강점이 많다"고 강조했다.핌코의 투자 전략도 소개했다. 반살 매니저는 "2013년 초기엔 주로 상업용 모기지에 공모 방식으로 투자했다"며 "점점 포트폴리오를 진화시킬 필요를 느껴 사모시장 비중을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모투자 배분을 늘리는 과정에서 지난해 팬데믹이 터지면서 공모 비중을 70%까지 다시 확대했다"며 "특히 포스트 팬데믹 분야에 10억달러 가량을 투자하는 등 기회를 포착했다"고 덧붙였다.특히 학자금 대출 같은 특수금융 영역에서도 핌코가 성과를 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 5100만달러 가량의 민간 학자금 대출을 진행해 안정적 수익을 냈다"며 "핌코의 전체 운용자금(AUM) 규모가 2조2000억달러(9월30일 기준)에 달하는 데다 오랜 역사 동안 여러 투자 사이클을 거쳤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소개했다.투자할 때 유의할 점도 조언했다. 그는 "수익 8%가 나는 채권을 4% 수익의 다른 채권과 비교할 게 아니라 8% 채권의 위험조정자본수익률, 상대적 가치, 수익을 좌우하는 상관관계 등을 면밀히 분석해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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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조단 "사모부채 시장에선 민첩함과 유연성이 핵심"[ASK 2021]
"거대 자본이 사모부채 시장에 뛰어들었다.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면 민첩하고 유연한 전략이 필수적이다."프랭키 조단 크레스라인 인베스터스 파트너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경쟁우위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모 크레딧의 기회 전략들과 스냅샷 예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부동산과 다이아몬드 등 여러 대체투자 자산에 투자한 사례를 소개했다.그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건물에 투자했는데 근처 대학 기숙사가 부족하다는 데서 착안했다"며 "은행이 포기한 자산이라 하더라도 구조를 잘 짜서 보호책을 마련하면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투자 사례인 다이아몬드의 경우 "중간 유통과정에서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데서 기회를 포착하고 매달 이자를 지급받는 구조로 자금을 넣었다"고 했다.조단 파트너는 또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 구제금융 형태 등 다양한 투자처도 소개했다. 그는 "적자를 내던 기업을 1억2500만달러에 인수했는데 추가 대출을 통해 성장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새 경영진도 투입했다"며 "인수 6개월 뒤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향후 3~4년 뒤엔 3배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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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스베리 골드만 대표 "토큰화가 대체투자 시장 개방 속도 높일 것"[ASK 2021]
“토큰화(tokenization, 온라인 상에서 각종 개인정보를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것)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대체투자 시장을 개방하게 될 것입니다. ”줄리안 살리스베리 골드만삭스 에셋 매니지먼트 대표는 2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SK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대체투자에 대한 기회들’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대체투자 트렌드는 디지털화, 맞춤형, 가치 투자”라며 “특히 디지털화와 관련해 토큰화는 투자 기회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살리스베리 대표는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도 맞춤형으로 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과거에는 포트폴리오 관리와 관련해 공동투자 전략 합자형(Commingled) 자산 투자 등과 같은 통상적인 투자를 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투자 기간, 위험 민감도, 세금 등과 관련해 맞춤화된 접근방식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맞춤형의 원동력 중 하나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자신이 평소 추구하는 가치와 일치하게 하려는 니즈(needs)의 연장선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러한 흐름은 투자 매니저들에게 초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을 개발하게 하는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살리스베리 대표는 또 포트폴리오 구성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현상 이후 투자 매니저, 펀드마다 수익률 편차가 커졌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포트폴리오 위험관리를 해야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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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호 KIC 사장 "2027년까지 대체투자 25%까지 늘릴 것"[ASK 2021]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사진)은 27일 "대체투자 비중을 2027년까지 운용자산의 4분의1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진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2021 글로벌 대체투자 포럼'에 참석해 "팬데믹을 겪으며 변화된 사회 구조적 패러다임을 보면, 대체투자는 늘어갈 수 밖에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8월말 기준 KIC의 대체투자 비중은 16%다. KIC는 2006년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로 해외 채권 투자를 시작한 이후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국부펀드다. 올해 8월엔 운용규모가 2000억달러(약 220조원)을 넘어섰다. 자산의 전부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진 사장은 "글로벌 투자는 계속 늘고 있어 현재 투자로 이어지는 운용자산은 11조달러를 넘어섰고, 지난 5년간 연 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환경을 고려할 때 대체투자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이에 따라 우수한 투자기회를 적당한 가격에 투자하는 게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KIC도 최근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하고 투자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진 사장은 향후 유망한 대체투자 섹터로 테크와 헬스케어, 디지털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물류, 인프라 등을 꼽았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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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컨 베티 "유럽 부동산 대출 투자, 금리 변동기에 유망"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때는 우량자산이 몰려 있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부동산 대출 시장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특히 물류센터는 내년에도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봅니다.”던컨 베티 M&G인베스트먼트 부동산금융부문 공동대표(사진)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탄탄한 투자 기회가 여전히 많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베티 공동대표는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연사로 참석한다.그는 “최근 1~2년간 미국과 아시아 지역 금융회사들이 상대적으로 뜨거운 자국 부동산 시장에 집중하다 보니 유럽 대출 시장이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동시에 좀 더 매력적인 수익을 낼 투자 기회가 늘었다”고 했다.베티 공동대표는 유럽 부동산 대출의 가장 큰 매력으로 “금리 변동기에 세계적으로 가장 경기방어적이면서 안전한 투자 분야”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우량한 유럽 도심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담보권을 설정하는 데다 지분 투자보다 우선적으로 회수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며 “유럽 도심은 임차인의 신뢰도가 높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M&G인베스트먼트의 부동산금융부문도 2009년 출범 이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M&G인베스트먼트는 영국에서 91억파운드(약 14조원), 유럽에서 33억유로(약 4조5000억원)가량을 운용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비은행 대출회사로 자리잡았다.베티 공동대표는 유럽 부동산 대출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출을 만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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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1] 골드만삭스 "민간+공공 인프라개발 '미들마켓'에 투자기회"
"민간 자금이 공공 성격을 지닌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는 '미들마켓' 분야의 기업에 풍부한 투자 기회가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ASK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가한 골드만삭스애셋매니지먼트(GSAM) 스콧 레보비츠(Scott Lebovitz) 인프라투자팀 공동책임자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들마켓 기업 중 상당수는 현재 '인프라' 자산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미래의 핵심 인프라 자산이 될 '인프라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가 설명하는 '미들마켓 기업'은 예를 들어 통상적으로 인프라 투자라고 할 때 떠올릴 수 있는 도로 공항 통신 인프라기업 등 외에도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 운송차량을 빌려주는 회사, 간병시설을 보유한 기업 등까지 포괄한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악화로 중앙 및 지방정부들은 경제적인 압박을 받고 있지만 낡은 공공 인프라를 개선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및 디지털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공공 인프라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상황이 "민간 자본이 인프라 개발을 보완하는 '견인자본'으로서 대단히 큰 역할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것이 단순한 민관협력(PPP) 프로그램을 넘어서는 광범위한 투자 기회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경제 환경은 인프라 투자에 적기이며 상당한 민간 자본이 필요하다"며 "미들마켓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중시하는 기업들이 가장 풍부한 일련의 투자 기회를 제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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