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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티움파트너스 "미국 주택 시장 공급 부족으로 여전히 투자 기회 유망"[ASK 2024]

    프레티움파트너스 "미국 주택 시장 공급 부족으로 여전히 투자 기회 유망"[ASK 2024]

    “미국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주택 가격이 급락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오히려 이익을 얻을 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조너선 밥커우 프레티움파트너스 전무이사 겸 주거용 투자 공동 총괄은 22일 열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 주택 시장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돼 여전히 대출 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프레티움파트너스는 부동산, 주택담보금융 및 기업 대출에 중점을 둔 전문 투자 운용사다. 53억원 달러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갖고 있다.밥커우 전무는 “현재 주택 보유자들은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면서 4% 미만의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 금리를 모두 갈아탔다”며 “이후 금리가 치솟았지만, 이들은 주택을 처분해야 하거나 반대매매 당할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신규 주택 건설도 더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단독 주택(싱글 패밀리) 착공 숫자는 매년 100만호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 2021년 잠시 100만호를 넘기도 했었다 금리인상으로 다시 고꾸라졌다.밥커우 전무는 “주택 공급은 제한적인 것과 달리 MZ 세대를 위주로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는 여전하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더 넓은 자기 공간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점도 주택 구매 수요를 자극하는 점”이라고 말했다.미국 지방은행이 위기를 겪은 뒤 대출을 축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만큼 주택 시장에 투자할 기회는 더욱 넓어진 것으로 평가했다.밥커우 전무는 “지방은행은 그동안 주택 관련 대출에 따른 위험노출액(익스포져)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었다”며 “민간 투자 자본이 주택 시장 전반

  • "오일머니로 급성장, 중동 투자할 때"

    "오일머니로 급성장, 중동 투자할 때"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동에 투자해야 할 시기입니다.”카림 엘 솔 걸프캐피털 대표(사진)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동지역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동지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블록 중 하나”라며 “유가가 높아 재정 여력이 좋고 기준 통화가 달러에 연동돼 환율 위험이 없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중동의 중심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우디 비전 2030’을 천명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관광산업을 국가의 최대 산업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세계 투자자금이 몰리는 배경이다.그는 “캐나다 연기금이 아랍에미리트(UAE) 항만 사업에 24억달러를 투자하고, 아폴로도 석유 가스 사업에 14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굴지의 기업들이 중동지역에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했다.중동은 물론 유럽 사모주식 시장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 나왔다. 토머스 도일 펨버턴애셋매니지먼트 파트너는 “유럽 경제는 산업별 구조조정이 성과를 내면서 연착륙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그만큼 투자 기회도 많고 고금리 상황에서도 구조화된 유럽 사모주식으로 적잖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카 나힐라 에이브리스캐피털파트너스 파트너는 “유럽에서는 헬스케어, 물류, 테크 업종이 유망하다”고 말했다.배정철/차준호 기자

  • "좁아진 美은행 대출문…사모대출 확 늘어날 것"

    "좁아진 美은행 대출문…사모대출 확 늘어날 것"

    “전통 금융회사인 은행이 더욱 보수적으로 돌아선 상황에서 사모대출(private debt) 시장의 투자 기회와 영역은 더욱 다양해질 것입니다.”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은 사모대출 투자가 다변화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모대출은 연기금 등 펀드 출자자(LP)의 자금을 모아 조성된 사모펀드가 기업에 빌려주는 대출이다. 토머스 도일 펨버턴애셋매니지먼트 파트너는 “은행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해지면서 대출 여력이 눈에 띄게 사라졌다”며 “은행이 대출을 내주지 않는 양질의 투자 자산군이 늘어나면서 사모대출의 영역이 더욱 확대됐다”고 말했다.글로벌 대체투자 전문 리서치업체 프레킨에 따르면 사모 주식투자 자산 규모는 2018년 4조1220억달러에서 2023년 10조280억달러로 약 2.4배 증가했다. 사모대출 자산 규모는 같은 기간 7260억달러에서 1조7090억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2005년 이후 사모대출 시장의 연평균 수익률은 10.9%로 집계됐다. 미국 국채나 레버리지론, 하이일드 펀드 등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레고리 로빈스 골럽캐피털 부사장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만기가 짧고 변동금리를 사용하는 사모 시장 투자가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낸다”고 설명했다.최근 운용사는 사모대출 시장에서 다양한 대출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로리스 나자리앙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 매니징디렉터는 “기존까지는 사모대출이라면 직접 대출을 떠올렸지만, 지난해부터 자산담보대출과 구제금융 대출 등 새로운 유형의 구조화 대출

  • 국민연금 "부실채권까지 투자 확대"…KIC "AI·헬스케어 주목"

    국민연금 "부실채권까지 투자 확대"…KIC "AI·헬스케어 주목"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 등 한국 대표 연기금의 수장들은 고금리 고물가 등 변동성이 커진 환경에 맞춰 크레디트·부실자산·세컨더리 분야의 출자를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고령화·친환경·인공지능(AI) 등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투자 대상을 물색하겠다는 청사진도 나왔다. “자산 다변화로 경기 변동 넘겠다”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달 초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는 대체분야를 시작으로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을 의결한 데 따라 사모투자 부문에서 기존 전략을 세분화해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 이전까지 국민연금 운용역들은 자산군과 무관하게 물가지표(CPI) 이상의 벤치마크(BM) 수익률을 요구받았는데 앞으로는 각 자산군에 맞는 BM 수익률만 달성하면 된다. 더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다.국민연금은 사모투자 출자 규모도 작년 대비 63% 늘린 1조5500억원으로 증액했다. 특히 사모펀드(PEF) 부문은 1조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30% 확대했고 운용사도 한 곳 더 늘려 4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투자 분야도 ‘크레디트·부실자산(Distressed)’을 추가해 기존 PEF, 벤처펀드와 함께 3개 분야로 확대했다.자산 다변화에 맞춰 사모대출 집행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사모대출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기존 에쿼티(지분) 중심인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어 비중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진승호 KIC 사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ldq

  • 중동유럽 투자 기회…"중동, 경제 성장 가속될 것"[ASK 2024]

    중동유럽 투자 기회…"중동, 경제 성장 가속될 것"[ASK 2024]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동에 투자해야 할 시기입니다.”카림 엘 솔 걸프캐피털 대표(사진)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동지역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중동지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블록 중 하나”라며 “유가가 높아 재정 여력이 좋고 기준 통화가 달러에 연동돼 있어 환율 위험이 없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중동 국가의 펀더멘털은 탄탄한 편이다.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의 GDP 성장률은 7.9%를 기록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8.7%를 나타냈다. 두 국가의 1인당 GDP는 각 5만4707달러, 각 4만6811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중동의 중심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우디 비전 2030’을 천명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관광산업을 국가의 최대 산업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전세계 투자자금이 몰리는 배경이다. 그는 “캐나다 연기금이 UAE 항만 사업에 24억달러를 투자하고, 아폴로도 석유 가스 사업에 14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굴지의 기업들이 중동지역에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아탈라야캐피털 "사모대출 시장의 차세대 상품은 자산담보대출"[ASK 2024]

    INVESTOR

    아탈라야캐피털 "사모대출 시장의 차세대 상품은 자산담보대출"[ASK 2024]

    “자산담보대출이 사모대출 시장의 차세대 상품으로 부각될 겁니다.”아이번 진 아탈라야캐피털매니지먼트 창립 파트너 겸 CIO는 21일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잠재적 사모 대출 시장의 추산되는 규모 가운데 직접대출은 전체 시장의 10%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자산담보대출은 크게 금융자산, 실물자산, 소프트 자산, 주거용 부동산 등 4개 카테고리의 자산을 담보로 이뤄지는 대출 방식이다. 금융자산은 신용카드 및 자동차 대출 등을, 소프트 자산은 지적재산과 및 로열티 등을 의미한다.진 파트너는 “자산담보대출의 특징은 직접 대출과 비교해 적은 리스크로 유사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데 있다”며 “여러 종류의 자산을 한 데 묶어 상품을 만들 수 있어 투자 다양성과 분산투자에 따른 투자 매력이 높은 상품”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미국 정부가 은행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자산담보대출에 대한 인식이 커졌다. 진 파트너는 “지난해부터 미국 은행을 중심으로 예금이 감소하고 규제가 강화하자 은행들이 기업 대출뿐 아니라 각종 대출 자산도 축소하기 시작했다”며 “지난해까지 직접 대출만 언급되던 사모 대출 시장에서 자산담보대출이 새로운 투자 영역으로 떠오른 계기”라고 말했다.사모대출 시장에서 자산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로 추산됐다. 향후 자산담보대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점유율이 10% 이상 높아질 것으로 진 파트너는 바라봤다.그는 “직접 대출과 달리 자산담보대출의 구조가 복잡해 투자자가 단번에 이해시키기 어렵다는 점이 과제”라며 “다만 반대로 생각하면 기

  • 美·유럽서 뜨는 NAV 파이낸싱…韓 투자 기회 증가[ASK 2024]

    美·유럽서 뜨는 NAV 파이낸싱…韓 투자 기회 증가[ASK 2024]

    “사모펀드의 포트폴리오 자산을 기초로 한 순자산가치(NAV·Net Asset Valu) 파이낸싱 분야에서 투자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토마스 도일 펨버튼자산운용(Pemberton asset management) 금융 전략 책임자 겸 파트너(사진)는 21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순자산가치(NAV)를 담보로 한 대출 분야에서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은행이 대출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비은행의 사모대출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NAV파이낸싱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이 보유한 블라인드 펀드의 포트폴리오 기업의 자산을 기초로 대출을 일으키는 구조로 돼 있다.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인기 투자 상품 중 하나다. 펨버튼의 NAV 파이낸싱은 주로 부실기업의 경영을 인수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바이아웃 펀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모펀드는 펀드를 통해 다양한 회사를 보유한다. 펨퍼튼은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산에 담보를 걸고 대출을 일으켜 이자를 받는 구조다. 펨퍼튼은 하방위험 보호를 중심으로 NAV 파이낸싱 구조를 짰다. 우선 사모펀드가 3~4년 전에 이미 매입해 운영을 하고있는 기업의 자산을 대상으로 대출을 진행했다. 사모펀드의 인수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대표 교체 등 초기 위험성을 덜기 위해서다. 이어 최소 10~15개 회사의 자산에 대출을 진행하는 자산 다각화 방법을 택했다. 토마스 도일 책임자는 “회사의 업종과 시장 등을 철저히 분산하면 자산 분산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이는 모두 투자의 하방위험을 줄이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펨버튼

  •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 '총집결'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 '총집결'

    한국경제신문사는 오는 21~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상반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를 엽니다.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가 총집결해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합니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브루노 드 팜펠론 티케하우 회장, 맷 노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파트너가 기조연설을 합니다. 그레고리 로빈스 골럽캐피털 부사장, 카일 매카시 핌코 전무 등이 사모대출 시장에 대해 발표하고, 스티브 올벅 스컵터캐피털매니지먼트 사장, 제임스 켐프 맥쿼리애셋매니지먼트 전무 등은 부동산 분야의 유망 섹터를 소개합니다. 이 콘퍼런스는 사모대출&사모주식, 부동산&인프라 프로그램으로 나눠 이틀간 총 41개 세션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열립니다. 참석을 원하는 분은 ASK 콘퍼런스 홈페이지(www.kedask.com)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일시 : 5월 21, 22일 오전 9시~오후 6시● 장소 :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 문의 : ASK포럼 사무국 (02-360-4209)주최: 한국경제신문후원: 국민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

  • "글로벌 금융위기 때 우버 탄생…불황기인 지금, VC투자 적기"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혼란 속에서 벤처캐피털(VC)의 지원으로 우버,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기업이 탄생했습니다.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VC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하는 이유죠.”브리제시 지바라트남 아담스스트리트파트너스 펀드투자 글로벌 총괄은 26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불황기인 지금이 VC 투자 적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1972년 설립된 아담스파트너스는 운용자산 550억달러 규모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미국 시카고·멘로파크·뉴욕·보스턴, 중국 베이징, 영국 런던, 독일 뮌헨, 서울, 싱가포르, 일본 도쿄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글로벌 VC 시장 위축세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호황을 누렸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의 직격탄을 맞은 여파다. 아담스파트너스에 따르면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엑시트(자금회수)에 성공한 VC는 2021년 490건에서 2022년 169건으로 급감했다.VC 불황 시기를 적극적인 투자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큰손’들이 VC 투자를 위해 실탄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봤다.그는 “시장이 회복되면 IPO에 나서겠다는 벤처기업이 수두룩하다”며 “주요 테크 기업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가 평균 400억달러에 달하는 등 글로벌 대기 자금도 쌓여 있다”고 말했다.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이 미래 투자 테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내놨다. 그는 “2020년대 혁신의 키워드는 디지털 전환과 AI”라며 &ldquo

  • 투자 예산 줄어든 기관 큰손 "중위험·중수익 투자에 집중"

    투자 예산 줄어든 기관 큰손 "중위험·중수익 투자에 집중"

    국민연금 등 기관 ‘큰손’들이 리스크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모대출(PD), 세컨더리펀드 등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사모투자 분야 토론 패널로 참석한 국내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은 “내년에도 올해 하반기와 비슷한 경제 상황이 유지되면서 유동성 부족과 인수합병(M&A) 등 거래의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형돈 국민연금공단 실장은 “해외 사모대출 예산의 절대적 규모는 감축됐지만 비중 측면에선 오히려 확대됐다”며 “기업공개(IPO) 등 운용사(GP)의 자금 회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세컨더리펀드 기회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모주식(PE)과 사모대출 분야에서 운용사와 협력해 공동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최선호 군인공제회 팀장은 “리스크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사모대출 부문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사모주식 부문에서는 M&A 등 성장 전략보단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세컨더리펀드와 스페셜시추에이션(SSF) 전략에 무게중심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시추에이션은 기업 구조조정 등 특수 상황 투자에 최적화된 펀드다.정미경 미래에셋자산운용 팀장은 “단순히 IPO를 통한 자금 회수보다는 컨티뉴에이션 펀드, 개방형 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 다양한 펀드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장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사모대출, 유동화채권 등 고금리 채권의 분할 매수 위주로 투자를 지속할 것”이

  • "사모대출·세컨더리 펀드로 중위험·중수익 투자처 발굴" [ASK 2023]

    "사모대출·세컨더리 펀드로 중위험·중수익 투자처 발굴" [ASK 2023]

    국민연금 등 국내 주요 출자자(LP)가 리스크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모대출(PD), 세컨더리 펀드 등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26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사모투자시장 분야 토론 패널로 참석한 이들은 “내년에도 올해 하반기와 비슷한 경제 상황이 유지되면서 유동성 부족과 인수합병(M&A) 등 거래의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공통된 의견을 말했다.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확대된 글로벌 불확실성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주요 출자자의 올해 투자 예산은 감축됐다.국민연금의 올해 사모투자 예산은 약 11조원으로 작년 대비 50% 줄었다. 군인공제회 역시 매년 기업금융 부문에 1조~1조5000억원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약 7000억 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윤지선 사학연금 실장은 “연말까지 국내 대체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한계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해 중장기 포트폴리오 최적화 방안을 만들 것”이라며 “해외 대체투자는 이후에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사모대출 펀드와 세컨더리 펀드 등을 활용해 기업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최형돈 국민연금공단 실장은 “해외 사모대출 예산의 절대적 규모는 감축됐지만 비중 측면에선 오히려 확대됐다”며 “IPO(기업공개) 등 사모펀드 운용사(GP)의 자금 회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세컨더리 펀드 기회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컨더리 펀드는 다른 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지분이나 대출에 재투자하는 펀드다.이와 함께 사모주식(PE) 투자와 사모대출(PD) 분

  • "중국·인도·동남아, 새로운 ESG 투자처"[ASK 2023]

    "중국·인도·동남아, 새로운 ESG 투자처"[ASK 2023]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이 새로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탄 헛 킴 플러톤펀드매니지먼트 대체투자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은 ESG 산업이 이제 시작 단계”라며 “선진국에 비해 소비력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에서 기후 변화 관련 투자 기회를 탐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중국이 설정한 탄소중립 목표 시점(2060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중국 지도부의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태양광, 풍력, 배송방식 개선 등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6조달러가 넘는 돈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인도 시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인도 시장은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전력 분야에서 ESG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에너지저장장치 설비 확충 등에 3조8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동남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ESG 발전 속도가 늦은 지역이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은 중국보다 약 10년 전도 ESG 발전이 뒤처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농업 등에서 ESG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아세안(동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이 잇따라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연간 총 1조달러의 ESG 투자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VC 투자 기회 찾아야"[ASK 2023]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VC 투자 기회 찾아야"[ASK 2023]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혼란 속에서 벤처캐피탈(VC)의 지원으로 우버,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기업이 탄생했습니다.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도 VC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하는 이유죠.”브리제시 지바라트남 아담스스트리트파트너스 펀드투자 글로벌 총괄(사진)은 26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불황기인 지금이 VC 투자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1972년 설립된 아담스 파트너스는 운용자산 550억 달러 규모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시카고와 베이징, 보스턴, 런던, 멘로파크, 뮌헨, 뉴욕, 서울, 싱가포르, 도쿄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글로벌 VC 시장 위축세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호황을 누렸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의 직격탄을 맞은 여파다. 아담스스트리트파트너스에 따르면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엑시트(자금회수)에 성공한 VC는 2021년 490건에서 2022년 169건으로 급감했다.VC 불황의 시기를 적극적인 투자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큰손’들이 VC 투자를 위해 실탄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봤다.그는 “시장이 회복되면 IPO에 나서겠다는 벤처 기업들이 수두룩하다”며 “주요 테크 기업의 드라이 파우더(미소진 자금)가 평균 400억달러에 달하는 등 글로벌 대기 자금도 쌓여있다”고 말했다.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미래 투자 테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내놨다. 그는 “2020년대 혁신의 키워드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이라

  • “캐나다·호주·뉴질랜드도 부동산 투자 기회 풍부”[ASK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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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호주·뉴질랜드도 부동산 투자 기회 풍부”[ASK 2023]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투자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조언이 나왔다.캐나다 자산운용사인 피에라캐피털의 롭 페티 아시아 부문 공동 CEO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틈새 시장을 공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며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는 매력적인 글로벌 부동산 투자 시장”이라고 말했다.부동산 시장 투명성 지수가 높은 편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그는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에서 상위 10개국에 포함됐다”며 "법적으로 투자 안정성이 보장되는 지역이라는 점도 돋보인다"고 말했다.풍부한 유동성을 갖춘 데다 인구 증가율 높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그는 “미국이나 영국에 뒤지지 않는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출산율이 높고 이민 친화적인 국가라는 점도 부동산 투자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은행의 부동산 대출 축소로 사모대출 시장 등에서 자산운용사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덧붙였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 딘 알라라 브릿지인베 부회장 "美 주거용 부동산, 투자 유망"[ASK 2023]

    딘 알라라 브릿지인베 부회장 "美 주거용 부동산, 투자 유망"[ASK 2023]

    “글로벌 금리 급등 위기 속에서 멀티패밀리(다세대주택), 싱글패밀리(단독주택), 사모대출, 물류창고 등에서 투지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딘 알라라 브릿지인베스트먼트그룹 부회장(사진)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브릿지인베스트먼트그룹은 대체투자 전문운용사다. 올해 6월 기준 489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딘 알라라 부회장은 브릿지인베스트먼트그룹에서 자본 조달 및 투자 분석 등을 맡고 있다.다세대주택 부문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다세대주택 수요가 크게 늘어났지만 금리 인상 후폭풍으로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2025년부터는 다세대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단독주택 시장도 매력적이라고 봤다. 특히 30~40대에 접어든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단독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금리 인상으로 매입 부담이 커진 점 등을 고려한 꾸준한 단독주택 임대 수요가 예상된다”며 “임대료 오름세가 뚜렷한 미국 남동부 지역 ‘선벨트’ 등에서 단독주택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모대출 시장에서도 투자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형 은행들이 상업용부동산 대출 등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사모대출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발맞춘 물류창고 투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미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이제 시작 단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