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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로조 노시철 회장 “올해 사상 최대 실적…내후년 영업익률 30% 달성”
"연구개발과 제조 혁신에 꾸준히 재투자해 국내 콘택트렌즈 산업을 대표하는 가치주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1년 만에 주식 거래가 재개된 코스닥 상장사 인터로조의 노시철 회장은 13일 "무한한 신뢰를 보내준 투자자들에게 보답하고자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인터로조는 지난해 제조 공장을 한 달 이상 '셧다운'하고 재고 파악에 집중하는 등 감사 의견거절 사유를 해소하는 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였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제조 혁신을 위한 신규 투자도 멈추지 않았다. 이 같은 투 트랙 전략이 주효한 덕분에 거래 재개 첫해인 올해 매출 135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인터로조는 작년 4월 감사 의견거절로 주식 거래가 정지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 국내 콘택트렌즈 산업을 대표하는 우량 기업이 상장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왔다. 노 회장은 "경영인으로서 이유를 막론하고 투자자, 고객, 임직원에게 실망을 안겨준 것에 대해 죄책감으로 고통스러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20년 이상 헌신해온 인터로조 임직원들의 축적된 성과의 결실이 하루아침에 사라질 리 없다고 확신했다"며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한 해를 보냈다"고 덧붙였다.인터로조는 지난 3월 2024년 감사보고서에 대해 적정의견을 받아낸 데 이어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거래 재개 승인을 받아 이날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1년 만에 거래 재개에 성공한 인터로조는 지금부터 실적 회복 및 성장에 전력투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업이익률을 매년 5%씩 올려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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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리오프닝株…"파마리서치·인터로조 등 주목"
리오프닝(경제 재개) 수혜주로 파마리서치, 인터로조, 호전실업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증권가에서 나온다. 실적이 탄탄하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은 작아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국내 1위 콘택트렌즈 제조업체인 인터로조는 11일 6.22% 오른 3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15.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용 의료기기 기업 파마리서치는 13.90% 올랐다.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호전실업은 13.50% 뛰었다. 이들 기업 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79%)을 웃돌았다.이들 종목은 시가총액 1조원 미만 중소형주면서 리오프닝 수혜주라는 공통점이 있다. 세 업체 모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조만간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경우 미용과 의류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파마리서치는 피부 재생 성분이 있는 주사제 ‘리쥬란’ 제조업체로 유명하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27.3% 증가한 668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까지 연 20%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증권사들은 보고 있다.인터로조는 국내 신제품 출시와 해외 진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포츠웨어 OEM 업체 호전실업은 대외활동 증가로 의류 소비가 늘어나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노스페이스, 언더아머, 애슬레타, 룰루레몬 등 해외 스포츠웨어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한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로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서형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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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소비 수혜株…파마리서치·인터로조·호전실업 주목"
리오프닝(경제 재개) 수혜주로 파마리서치, 인터로조, 호전실업을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증권가에서 나온다. 실적이 탄탄하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은 작아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국내 1위 콘택트렌즈 제조업체인 인터로조는 11일 오후 2시 40분 현재 5.42% 오른 3만3050원에 거래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13.40%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용 의료기기 기업 파마리서치는 11.48% 올랐고,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호전실업은 11.88%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 등락률(1.01%)을 웃돌았다. 이들 기업은 시가총액 1조원 미만 중소형주이면서 리오프닝 수혜주라는 공통점이 있다. 세 업체 모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조만간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경우 미용 제품과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외 활동 증가로 의류 제품에 대한 수요도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파마리서치는 피부 재생 성분이 있는 주사제 ‘리쥬란’ 제조업체로 유명하다. 작년 10월 출시한 ‘리쥬란 HB Plus’가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쥬란 HB Plus는 기존 제품 대비 통증을 줄이고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파마리서치의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27.3% 증가한 668억원으로 추정된다. 내년과 2024년까지 연 20%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증권사들은 보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34.1%에서 올해 36.7%, 내년에는 37.7%로 높아질 전망이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6.9배로 다른 리오프닝 수혜주와 비교할 때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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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블랙핑크 렌즈’로 유명한 스타비젼, 창업자가 되샀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콘택트렌즈 업체 스타비젼을 창업자가 다시 인수했다. 창업자가 PEF에 경영권을 매각했다가 다시 되찾아오는 거래라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이다.VIG파트너스는 최근 스타비젼 지분 51.03%와 경영권을 회사의 창업자이자 2대 주주인 박상진 스타비젼 부회장에게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VIG가 1375억원을 들여 지분 51.03%를 확보한지 약 3년 만이다. 나머지 지분 49.97%는 박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다. 이 지분은 국내 또 다른 PEF 운용사인 PS얼라이언스-펄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인수한다. 전체 거래 금액은 약 4000억원 안팎 수준이다.스타비젼은 2007년 박 부회장이 창업한 콘텍트렌즈 브랜드 ‘오렌즈(O-LENS)’를 운영하는 회사다. 오렌즈는 국내 유명 여성 아이돌인 '블랙핑크'를 모델로 내세우면서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에 330여 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엔 패션 선글라스 브랜드인 ‘카린(CARIN·사진)’도 론칭했다. 회사는 코로나19로 전반적으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결기준 추정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220억을 돌파하며 설립 이후 최대 실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영권을 되찾은 박 부회장은 경영 전면에 서서 회사를 또 한번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앞서 스타비젼을 국내 1위 업체로 키운 경험이 있다. 2018년 VIG에 지분을 매각한 뒤 지난해 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박 부회장은 이후 해외 진출 등 회사를 글로벌 회사로 키우겠다는 생각을 갖고 경영권 재확보를 위해 VIG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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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로조, 콘택트렌즈 시장서 성장성·수익성 확보”
유안타증권은 5일 인터로조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택트렌즈 제조·판매 기업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과거에는 콘택트렌즈를 단순 시력교정 목적으로 착용했지만, 현재는 미용이나 건강관리(헬스케어) 영역으로 착용 목적이 확대되고 있다. 허선재 연구원은 “인터로조는 이 같은 변화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콘택트렌즈 제조·판매 기업”이라고 판단했다.인터로조는 폭 넓은 제품군(포트폴리오)과 해외 고객사를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클라렌’과 해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작년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30%, 일본 32%, 유럽 19%, 기타 19%다.탄탄한 단기·중장기 성장동력(모멘텀)도 갖고 있다고 봤다. 인터로조는 일본과 유럽 등에서 제품군과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피아에 대해 ODM 물량을 늘리고, 신규 고객사(AsiaNetwork)를 확보했다. 유럽에는 ‘Si-Hy’ 렌즈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도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업계 최초로 ‘Si-Hy’ 뷰티렌즈를 출시했다. 아시아에서는 알콘(Alcon)과 뷰티렌즈 공급 계약을 맺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도 진출한다. 허 연구원은 “인터로조는 녹내장·당뇨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렌즈를 개발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했다.콘택트렌즈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도 기대했다. 허 연구원은 “콘텍트렌즈 시장은 작년 74억달러 규모에서 2025년 102억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