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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10년 농협생명 '생활금융 동반자' 선언
NH농협생명이 출범 10주년을 맞아 ‘평생을 든든하게, 일상을 편리하게,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금융 동반자’란 새 비전을 4일 발표했다.국내 생명보험업계 5위 기업으로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NH농협생명은 지난해 내부 공모전에서 130여 건의 후보작을 제출받아 임직원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이날 비전 선포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열렸다. 지난해 선임된 청년이사 5명도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행사에 참여했다. 임직원이 직접 촬영한 기념 동영상을 상영하는 등 ‘함께하는 비전’을 강조했다고 NH농협생명 측은 밝혔다. 김인태 사장(사진)은 “새로운 10년에도 고객에게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1965년 농협중앙회 공제보험에서 출발한 농협 생명보험 부문은 2012년 신·경 분리에 따라 농협금융지주 산하 NH농협생명으로 재출범했다. 현재 65조원 규모의 총자산을 보유해 국내 생보업계 5위에 올라 있다.정소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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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영구채 발행 '절반의 성공'[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9일(10: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농협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발행 규모를 당초 기대했던 5000억원에 못미치는 367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농협금융은 다음달 2일 영구채를 발행한다. 농협금융는 지난 24일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5년 콜옵션부 영구채 1500억원과 10년 콜옵션물 5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최초 모집액으로 제시해 총 4220억원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 5년 콜옵션물에 3090억원, 10년 콜옵션물엔 113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농협금융은 앞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금융지주사들에 비해 희망금리를 높여 투자 수요를 모집했으나 최대 모집물량 5000억원을 채우는 데는 실패했다. 농협금융는 고심 끝에 5년물 2540억원, 10년물 1130억원 규모를 발행하기로 했다. 금리는 5년물 연 3.2%, 10년물 연 3.6%수준이다. 업계에선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금융사들이 앞다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면서 경쟁이 심해져 신종자본증권을 활용한 자본 확충 여건이 나빠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KB금융지주 역시 지난달 신종자본증권 발행 당시 최대 4200억원까지 자금을 모집했으나 수요가 기대만큼 모집되지 못해 2760억원 규모를 발행하는 데 그쳤다.농협금융은의 2021년 1분기말 국제결제은행(BIS) 보통주자본비율은 12.52%, 기본자본비율 13.64%, 총자본비율 14.99% 수준이다. 이번 영구채 발행으로(2021년 1분기말 발행 가정) 기본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이 0.24%포인트씩 상승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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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시리즈 펀드' 판매社 중징계 논란
▶마켓인사이트 10월 14일 오후 4시27분비슷한 펀드를 쪼개 파는 일명 ‘시리즈 펀드’를 판매한 은행이 금융당국의 제재 도마에 처음으로 올랐다. 금융감독원이 첫 제재 대상에 오른 농협은행에 거액의 과징금을 통보했지만, 금융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에 이어 법령해석심의위원회에서도 위원 간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농협은행의 징계 여부에 따라 시리즈 펀드 판매 의혹을 받고 있는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판매사 우리은행, KEB하나은행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14일 금융권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법률자문기구인 법령해석심의위원회는 지난주 농협은행의 ‘공모규제 회피’ 혐의에 대한 제재를 논의했지만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금융권 관계자는 “펀드 판매사인 농협은행이 주선인이라는 데는 대다수 의견이 일치했지만, 주선인에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지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보적인 의견까지 감안하면 징계가 어렵다는 쪽에 다소 무게가 실렸다”고 전했다.농협은행은 2016~2018년 파인아시아자산운용과 아람자산운용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펀드’ 방식으로 주문한 펀드를 사모로 쪼개 팔아 공모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해 5월 개정된 법 규정에 따르면 같은 증권을 두 개 이상으로 쪼개 발행할 경우 펀드당 투자자를 49인 이하로 설정했더라도 증권신고서 제출 등 공모펀드의 공시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 미래에셋대우가 2016년 15개 특수목적법인(SPC)을 이용해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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