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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2 09:42
  • 수정 2018-01-12 09:42

[마켓인사이트]LG이노텍, 사모로 장기자금 800억원어치 조달

7년 만기 500억, 10년 만기 300억원어치 사모 회사채 발행
다음달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100억원에 불과
"보험사 증권사 등 수요인 듯"

≪이 기사는 01월11일(13: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G그룹의 종합전자부품업체인 LG이노텍이 사모로 장기자금을 조달했다.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있는 보험사 등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전날 7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 10년 만기 3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7년물이 연 3.32%, 10년물이 연 3.92%다. 

회사는 당장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가 많지 않아 차환용으로 보기 어렵다. 오는 2월에 100억원어치 만기가 다가오지만 그 다음은 11월에 총 400억원이다. 지금 당장 회사채 발행을 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은 관계자는 "상시적으로 필요한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우량 회사채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장기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있는 보험사가 회사에 요청해 사모로 발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증권사가 장기 회사채를 인수해 단기 상품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판매하려는 수요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LG전자도 사모로 8년 만기 회사채 1200억원어치와 10년 만기 회사채 1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