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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1 19:19
  • 수정 2017-09-11 21:25

[마켓인사이트]KT, 글로벌 신용등급 ‘A0’..삼성전자 이어 국내 2위

피치, 신용등급 한 단계 상향 조정..등급 전망은 안정적 부여
"2019년 5G 투자 늘어나지만 경영진 부채감축 최우선 목표"

   이 기사는 09월11일(16: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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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유무선 통신사업자 KT의 글로벌 신용등급이 ‘A0’로 상승했다. SK텔레콤과 LG화학을 제치고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11일 KT의 글로벌 기업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개 투자등급 가운데 상위 다섯 번째다. 글로벌 신평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신용등급을 올린 것으로 ‘안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했다. 국가 신용등급(AA0)과 같은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공기업을 제외한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삼성전자(A+)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피치는 “KT가 비핵심 자산의 매각, 인력 감축, 비용 절감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했다”이라고 상향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5세대(5G) 이동통선 서비스를 위한 투자가 2019년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KT 경영진이 최우선적 과제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연결 기준 8조3015억원에 달했던 총차입금은 올 상반기말 6조5249억원으로 줄었다. 

피치는 KT가 한국의 통신시장에서 유선전화, 유선인터넷, 유료방송 서비스 등에서 상위권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