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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1 19:16
  • 수정 2017-09-11 21:24

[마켓인사이트]행정공제회, 1200억 국내 PEF 블라인드 펀드 출자 나서

2015년말 이후 2년만... 빈티지 관리 차원서 출자 결정
국내 중견 중형 PEF 대상... 운용사별 최대 400억원, 총 1200억원 한도
10월중 출자사 윤곽 나올 듯

   이 기사는 09월11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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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정공제회가 2년여만에 국내 블라인드(투자대상을 확정하지 않은 펀드) 사모펀드(PEF) 출자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1일 행정공제회에 따르면 이 공제회는 지난 8일까지 국내 PEF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펀드 제안서를 받았다.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10월 중 2~3곳의 운용사를 뽑아 회사별로 최대 400억원 한도, 총 12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기존에 출자한 펀드 자금이 대부분 소진돼 PEF 분야 빈티지(펀드 결성 연도) 관리 차원에서 출자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행정공제회는 지난 2015년 말 국내 PEF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스틱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를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선정해 각각 400억원씩, 총 12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펀드 결성 규모는 최소 2000억원 이상이고, 운용사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1500억원 이상(청산자금 포함 누계금액 기준)으로 최소 기준을 뒀다. 설립된지 5년이 지난 회사를 대상으로 했다. 

PEF의 투자 전략은 제한을 두지 않는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국내 PEF는 바이아웃 펀드(경영권 매매)를 표방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기업 소수지분을 매입하는 그로스캐피털(성장금융)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블라인드 펀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운용사에서 투자 분야(섹터)와 전략을 제안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