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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5-17 19:43
  • 수정 2012-05-18 14:01

[마켓인사이트] 존 박 RCI캐피탈 사장 "한국시장서 M&A 자문 강화"

이 기사는 05월17일(17: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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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I캐피탈 서울지점을 통해서 한국에서 영업을 강화해 캐나다를 비롯한 해외 에너지·자원 M&A에 활동을 적극적으로 넓혀갈 계획입니다.”

존 박 RCI캐피탈그룹 사장은 17일 본지 마켓인사이트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티스톤 손잡고 3억달러 규모의 합작펀드를 조성하는 것도 한국에서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박 사장은 “캐나다는 녹색 기술 관련 다수의 특허와 친화경 기술을 개발 할 수 있는 넓은 영토를 갖추고 있다”며 “캐나다 정부는 이 기술을 한국 기업의 뛰어난 제조업 노하우와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뛰어난 제조업 기반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나서면 캐나다 기업들도 뛰어난 기술력을 상용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6년 설립된 RCI캐피탈은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특화된 IB로 서울 베이징 뉴델리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최근 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 은행업 라이센스를 허가 받아 상업은행인 RIC은행 설립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산업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캐나다 에너지·자원 분야의 M&A 기회를 발굴해 왔다. 지난해 4월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캐나다의 구리개발 전문기업인 캡스톤사와 공동으로 현지의 구리전문 탐사기업인 파웨스트사의 인수시 자문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RCI캐피탈은 캐나다 정부의 협력을 얻어 국내 기업들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티스톤과의 3억달러 규모로 조성하는 합작PEF도 RCI캐피탈의 캐나다 정부에 협조 요청을 바탕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합작 PEF는 캐나다 정부 자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기관 SDTC(Sustainable Development Technology Canada)에서 투자한 혁신 기업이나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기업과 관련 국내 중소기업들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SDTC는 벤처기업에 1차 투자를 하는 엔젤투자자 역할을 한다. SDTC는 1차적으로 선별한 혁신기업 320개에 11억 달러를 투자하여 현재 20억 달러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박 대표는 “320개 회사중 70개사는 기술력을 상용화하려는(Market Ready) 단계에 있다”며 “한국 회사와 가장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을 추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석/조진형 기자 skim@hankyung.com